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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HPE의 신형 AI 지향 서버, “PCIe 대신 NVLink”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03.27
최근 IBM과 HPE가 AI에 최적화된 신형 서버를 발표했는데, 양사 제품의 공통점은 엔비디아 기술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HPE는 HPE 아폴로 6500 플랫폼의 10세대 제품을 발표했는데,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대 8개의 파스칼 또는 볼타 GPU를 엔비디아의 고속 연결 기술인 NVLink를 이용해 연결했다. 완전 무장한 V100 서버는 최대 66테라플롭의 성능을 제공하는데, 이전 세대보다 세 배나 높은 성능이라는 것이 HPE의 설명이다.

아폴로 6500 젠 10 플랫폼은 딥러닝 워크로드와 전통적인 HPC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하는데, NVLink 기술은 일반적인 3세대 PCIe 연결보다 최대 10배 빠른 연결 속도를 제공한다.

IBM은 자사의 오픈파워 서밋(OpenPOWER Summit) 행사에서 325곳 이상의 회원사가 기업의 AI 관련 워크로드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구글을 포함해 50곳 이상의 회원사가 신형 오픈파워 기반의 제품을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글은 자이어스(Zaius) 서버를 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 서버는 구글과 랙스페이스가 개발한 개방형 서버로, IBM의 파워9 RISC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x86의 아성을 깨고 RISC 기반의 파워9 프로세서가 진출했다는 것이 IBM에게는 중요하다. 2013년까지 파워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은 IBM 파워 시스템뿐이었다. IBM은 오픈파워 컨소시엄을 만들어 파워 프로세서를 다른 솔루션 업체가 채택하도록 애를 써왔다. 구글이 파워 프로세서를 선택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교황의 축복과 맞먹는 일이 아닐 수 없다.

IBM은 자사의 파워9 프로세서를 지난 해 말에 출시했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NVLink를 부분적인 상호 연결 기술로 사용한다. 파워9 시스템은 또한 4세대 PCIe도 사용하는데, 3세대 PCIe의 두 배 가까운 성능을 제공한다. 이런 신기술을 이용해 파워8 프로세서보다 1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특히 많은 기업이 파워9 프로세서를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우버, 페이팔, 텐센트, 알리 클라우드 등의 내로라 하는 업체들이 참여했다. CDN 업체인 라임라이트는 특히 x86 환경에서 병목이 되는 3세대 PCIe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파워9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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