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퍼스널 컴퓨팅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PC·iOS 기기로 확대…일부 국가 베타 시작

Brad Chacos 2021.04.20
개인용 그래픽 카드에 암울한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PC 게임의 대안을 생각할 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20일 출시하는 PC, 아이패드, 아이폰에 제한된 형태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고려할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크롬북까지만 지원하던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캐서린 클럭스타인은 발표를 통해 “4월 20일부터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사용자 중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일부 베타 참여자를 선정해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윈도우 10 PC와 아이폰, 아이패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xbox.com/play를 엣지, 구글 크롬,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로 방문한 베타 참여자는 100종 이상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타이틀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럭스타인은 “한정 베타 프로그램은 테스트와 학습 기간이다. 22개 대상 국가의 게이머 중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를 더욱 늘려가면서 경험을 보완하고 더 많은 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빠르게 반복해서 수 개월 내에 모든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가입자에게 베타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주면서 더욱 새로운 전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베타 프로그램에는 100종 이상의 게임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플레이를 통한 커스텀 터치(50여종의 게임이 지원함)나 블루투스, USB로 연결하는 호환 컨트롤러를 권장했다.
 
ⓒ MICROSOFT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을 지원하는 기기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로, 월 요금 16,700원(15달러)인 기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요금제에 무료로 포함되어 있다. 최신 그래픽 카드 없이 PC 게임을 하는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엑스박스에서 제공하는 게임도 수십 종이므로 월 11,800원(10달러) 요금을 받는 PC용 엑스박스 게임 패스는 PC 게임에서 가장 얻을 것이 많은 요금제다. 엑스박스 콘솔이 없을 경우에도 게임 패스 얼티밋으로 업그레이드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그러나 오직 스트리밍 서비스만 사용하고 싶다면 PC 스트리밍 서비스가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PC에 출시되기 전까지는 사실 엑스박스 콘솔이 없는 PC 사용자가 비싼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요금을 낼 이유가 없다. 그러나 제한적이나마 일부 베타 프로그램이 열리면서 상황이 바뀐다. 

그러나 여전히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것은 PC가 아닌 엑스박스 콘솔 라이브러리다. PC에 집중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바랄 경우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고려하는 것이 낫다. 엑스박스처럼 넷플릭스 수준의 다양한 게임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스팀, 에픽 등 다른 스토어에서 이미 구입, 설치한 다른 게임도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베이직 요금제는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고, 그보다 접속 세션이 길고 일부 게임에서 레이 트레이싱 효과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요금제(17,900원/10달러)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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