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퍼스널 컴퓨팅

"GPU 업그레이드 포기하고 콘솔로 가?" 상반기는 게이머 수난 시대

Alaina Yee  | PCWorld 2021.02.16
Q. 그래픽 카드를 새로 바꾸지 말고 차라리 콘솔을 구입해야 할까? 새로운 그래픽 카드를 적당한 가격에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A. PC 게이머 사이에서 한바탕 논쟁이 일 만한 주제다. 그러나 PC의 대안으로 콘솔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최소한 현재 같은 부품 공급난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너무 오래되었거나 성능이 모자라 새로운 대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의 그래픽 카드 소유자라면, 게임 콘솔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특히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간헐적으로 끊기는 지역에 거주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의 독점작에 만족하며 게임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어도 상관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 온라인 접속에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가장 저렴하게 콘솔에 진입하고 싶다면 300달러에 출시된 엑스박스 시리즈 S를 가장 추천한다. 넷플릭스 같은 유료 요금제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구입해서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400달러에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디지털 에디션도 그에 버금가는 선택이다. 그래픽 품질도 조금 낫다.
 
ⓒ TWITTER / MICROSOFT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최신 콘솔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RTX 30 시리즈나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만큼이나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제품이 입고되는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대다수 PC 게이머에게는 지포스 나우 같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 서버를 통해 이미 구입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PC의 사양 부담을 더는 방법이다. 크롬북 같은 저가형 보급 PC나 구형 윈도우 PC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 장점이다. 그러나 지포스 나우도 최소 15Mbps 정도의 초고속 다운로드 속도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하고, 5GHz 와이파이나 이더넷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콘솔이나 지포스 나우 둘 다 적합하지 않다면 지금은 그래픽 카드를 교체할 시기가 아니다. 최소한 늦봄, 혹은 여름이 지날 때까지도 그래픽 카드 공급난의 긴장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PC 게이머로서는 고통스러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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