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첨단 사무실 같은 공장” 산업용 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 들여다보기

Fredric Paul | Network World 2019.03.27
50대의 로봇과 50명의 직원이 일하는 템포 오토메이션의 반짝반짝한 공장은 산업용 IoT에 의존하고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제조 공장보다는 하이테크 스타트업 사무실에 가깝다.

한평생 사무실에서만 일을 한 사람인 필자는 첨단 산업용 IoT 기반의 최신 스마트 팩토리가 어떤 모습일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요즘 한창 인기가 많은 샌프란시스코 디자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템포 오토메이션(Tempo Automation)의 약 4,000평방미터 시설에 흥미를 느낀 것도 그 때문이다.
 
ⓒTempo Automation

템포 오토메이션은 산업용 IoT를 사용해 자동으로 PCBA(Printed Circuit Board Assemblies)의 시제품과 적은 수의 제품 생산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모니터링한다. 필자는 로봇과 컨베이어 벨트, 기름 얼룩이 밴 기술자의 불협화음을 기대했다. 찰리 채플린의 고전 영화 모던 타임즈의 21세기 버전을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약 50대의 로봇과 50명의 직원이 일하는 이 커넥티드 팩토리는 하이테크 스타트업의 사무실 같았다. 컴퓨터와 함께 솔더 젯(Solder Jet)이니 스텐실 프린터, 존 리플로우 오븐(zone reflow oven), 3D 엑스레이 등 알 수 없는 기계가 많았다.
 
템포 오토메이션의 사무 공간 ⓒTempo Automation
 
템포 오토메니셔의 공장 작업장 ⓒTempo Automation

프론트엔드에서는 템포의 고객이 보드 설계와 필요한 부품의 BOM 목록이 담긴 CAD 파일을 업로드한다. 완성된 제품의 가상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기능 추출을 수행한 후, 템포의 플랫폼인 템포콤(Tempocom)은 제조 계획을 생성하고, 공장의 기계를 자동으로 프로그래밍한다. 템포콤은 또한 공장 직원들의 작업 계획도 생성해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된 산업용 IoT 모바일 디바이스로 업로드한다. 설계와 공정의 변경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직원들에게 어디에서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생산의 내부 작업을 계획하고 조정하는 한편으로, 템포콤은 공급업체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되어 조립에 사용될 부품을 찾아 주문하고 템포 공장으로의 배송 시간을 최적화한다.

템코의 공동 설립자이자 제품 담당 부사장인 샤샹크 사말라는 이메일을 통해 “최대 20대의 로봇과 400가지 부품, 25명의 인력이 공장 작업장에서 하나의 주문을 시작해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템포는 산업용 IoT를 도입해 전체 공정을 설정하고 운영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연결된 제조 시스템은 끊어지지 않는 디지털 쓰레드를 생성해 엔지니어의 설계 의도로부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부품 공급업체, 공장의 로봇과 직원까지를 조화롭게 구성한다.

작업장의 기계는 고립된 섬으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다. 템코 오토메이션은 AWS의 GovCloud로 모든 것을 연결하고 양방향 피드백 루프를 구현했다.

사말라는 “고객이 설계를 템코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템코의 소프트웨어가 설계 기능을 추출해 관련 데이터를 작업의 모든 디바이스와 공정, 로봇으로 내려준다”며, “이 루프는 다른 방향으로도 작동한다. 로봇은 제품을 만든 다음, 데이터를 수집해 생산 과정의 설계에 대해 피드백을 보내준다. 이 데이터는 템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에서 ‘제품 포렌직’ 보고서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사말라는 이 시스템이 “운영을 최적화하고 협업을 개선하고 원격 관리 및 통제를 단순화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템포의 공장이 전적으로 최신 첨단 산업용 IoT의 구현물인 것은 아니다. 제조 담당 부사장 라이언 사울에 따르면, 템포의 공장에는 온도와 습도, 장비 상태, 작업 진척도, 알려진 결함 등을 추적하는 IoT 센서도 사용한다. 이들 센서는 엔지니어와 임원들이 공장의 운영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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