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왜 마이크로소프트만 차단 안 해” 지적에…덕덕고,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 강화

Mark Hachman | PCWorld 2022.08.08
덕덕고가 쿠키 및 개인정보 추적 차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덕덕고 CEO 가브리엘 와인버그는 “새로 업데이트되는 덕덕고의 iOS 및 안드로이드 앱 그리고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엣지, 오페라 브라우저용 덕덕고 확장 프로그램은 서드파티 트래킹 스크립트를 더 강력히 제한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크립트도 함께 막는다”라고 강조했다.  
 
ⓒ 덕덕고

‘서드파티 트래킹 로딩 프로텍션(3rd-Party Tracking Loading Protection)’에 탑재되는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내 서드파티 스크립트나 쿠키 추적을 쉽게 차단할 수 있다. 보통 서드파티 스크립트는 사용자의 웹 활동을 관찰해서 광고 업체 등을 위한 기호도와 프로필 정보를 전달하는 데 활용된다. 덕덕고는 검색엔진이나 페이스북 같은 웹사이트에서 이용하는 스크립트뿐만 아니라 추적 전문 소프트웨어 같은 좀 더 근본적인 기술도 막아 다른 웹 브라우저보다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덕덕고가 이번에 기능을 업데이트한 이유는 한 보안 연구원의 지적 때문이다. 잭 에드워드라는 보안 연구원은 지난 5월 덕덕고가 구글과 페이스북이 만든 추적 프로그램은 차단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인 링크드인이나 빙의 추적 프로그램은 차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와인버그는 “빙 검색 엔진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계약 조건이 존재했기 때문에 서드파티 추적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에 완전히 적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라며 “이제부터는 모든 업체 구분 없이 덕덕고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새 기술 적용 이후에도 덕덕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관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와인버그는 “덕덕고 브라우저에서 광고를 볼 경우 사용자 정보는 익명 처리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 클릭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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