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2

기대되는 HP 8대 연구 프로젝트

John Brandon | Computerworld

혁신이란 흥분되는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지루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플래시 메모리나 HD 영화, 쿼드코어 프로세스 등 모든 기록할만한 혁신의 뒤에는 기술을 조금씩 진보시켜 온 지루하고 반복적인 연구 프로젝트가 있게 마련이다.

 

HP 연구소에서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위한 새로운 기판처럼 언젠가는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프로젝트부터 당장 내년이라도 제품이 출시될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예를 들면, 만약 수퍼컴퓨터가 페타플롭 속도에 도달했다면, 연구원들은 곧바로 엑사플롭 속도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다.

 

HP 연구소는 약 600여 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50여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관련 소규모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 구조다. 약 800명의 연구원이 55개 영역에서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다른 구조인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10대 연구 프로젝트

 

HP 연구개발 작업의 상당수는 프린팅, 이미징, 서버 기술에 직접 관련되어 있다. HP 연구소의 올해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60년된 IT 업체인 HP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를 살펴본다.

 

휘는 디스플레이

 

이런 디스플레이를 상상해 보자. 대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둘둘 말아서 가방에 넣을 수 있으며, 그래도 여전히 책상에 꺼내 놓으면 원하는 화면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HP 연구소는 이미 이런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SAIL(self-aligned imprint lithography) 기술이라 부른다. 물론 휘는 디스플레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최근 HP는 아리조나 주립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센터와 공동작업을 통해 최초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냈으며, 몇 년 내에 미 육군에서 첫 번째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HP 연구소의 정보 표면 연구소를 맡고 있는 칼 타우시그는 “패턴화된 정보가 기판에 기록되어 표면의 왜곡에 관계없이 완벽한 정보의 배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또 휘기 쉬운 플라스틱 재료를 저비용 롤투롤(Roll-to-roll) 공정을 이용한 비용 효율적인 연속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타우시그는 “롤투롤 전자조립의 치명적인 문제는 마이크론 단위의 기능을 패턴화하고 배열하는 것”이라며, “임프린트 리소그래피는 고속 고해상도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색상 백과사전

색상 백과사전(Color Thesaurus)을 개발해 사용자가 색상 이름을 입력해 잘 알려진 색상을 찾고, 색상 간의 미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현재 이름을 가진 색상은 사이언이나 라임 그린 등 약 600여 가지인데, 디자이너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실제 색상은 수천 가지에 이른다.

 

색상 백과사전은 인쇄된 책으로도 만들어 졌는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색상과 이름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컬러 북은 HP 연구소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MagCloud.com을 이용해 인쇄한다는 것.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생성한 잡지나 책자를 인쇄된 버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색상 백과사전을 만든 연구원 나단 모로니는 “색상 이름은 롱테일 시장 중 하나”라며, “모든 색상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래서 색상 이름을 고를 수 있는 시각적인 툴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스냅피시 펫 아이

 

스냅피시(Snapfish)는 HP가 보유한 사진 저장 포털이다. 스냅피시 연구소는 자사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험적인 툴을 내놓았는데, 사용자가 이미지의 색상이나 결과물을 자동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펫 아이(Pet Eye)다.

 

많은 디지털 카메라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적안방지 기능이 동물들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적안방지 기능이 얼굴 색상과 사람의 눈 모양을 기준으로 동작하기 때문인데, 펫 아이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 애완동물의 눈에서 번뜩임과 붉은 색을 제거해 준다.

 

펫 아이는 HP 제품과 이미징 그룹에서 동물 사진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개발됐다. 연구원인 퀴안 린은 “애완동물의 눈은 흰색이나 오렌지색 등 여러 색으로 번득인다. 때문에 번쩍이는 것이 불타는 나무나 자동차 불빛이라면 탐지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전형적인 동물의 눈 색깔과 동물의 눈 모양과 일치하는 일정 영역을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는 분류자와 컬러 데이터 매칭 결과도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자력 유지가 가능한 데이터센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미래의 데이터센터가 에너지를 소비해버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 전체의 전력 시스템, 심지어 도시 전체의 전력 시스템을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자체 생존성에는 5개의 영역이 있는데, 에너지 절감과 회복력, 효율성, 통합된 컴퓨터 냉방, 유연성이 그것이다.

 

이상적인 방법은 데이터센터 내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요구에 맞는 SLA를 조정하는 것. 오늘날 데이터센터는 서비스 중단 사태를 피하기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 찬드라칸트 파텔은 “TCO는 전력 소비에 의해 결정된다”며, “차세대 도시를 위해서는 IT를 둘러싼 생태계를 관리하기 위해 IT 생태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IT 시스템을 도시 내에 이음새없이 통합하면, 전반적인 생태계, 다시 말해 운송이나 폐기물 처리, 전력 등의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토닉스

 

포토닉스는 데이터 전송에 빛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늘날 데이터센터에서 빌딩과 빌딩 간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광 케이블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제 서버 랙과 서버 랙을 연결하는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래에는 포토닉스가 랙 안에 있는 서버 블레이드 간의 연결에 상용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내부의 연결, 심지어 CPU 내부의 연결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닉스는 매우 중요한 진보인데, 수퍼컴퓨터 설계가 페타급에서 엑사급으로 진전되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필요한 새로운 종류의 상호연결 기술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HP는 실제로 동작하는 포토닉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첫 번째 회사이며, 서버 랙 내에서 광 전송을 어떻게 이용할지 동작 모델을 개발해 내기도 했다.

 

포토닉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스탠 윌리엄스는 “우리는 구리선을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한쪽 블레이드에서 다른 쪽 블레이드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랙 전체에 걸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는 얼마나 비용을 낮출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짧은 거리의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기 때문에 통신에서 사용되는 값비싼 레이저는 필요없다. DVD 플레이어에 사용되는 것같은 가정용 기술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포토닉스는 전통적인 컴퓨터 연결에 비해서 같은 전력으로 1만 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프로그램 패러다임도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포토닉스는 동시에 여러 개의 컴포넌트를 공유해 칩 간의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메인보드 디자인이나 구리선 연결이 필요없기 때문에 컴퓨터 자체도 변화할 수 있다.

 

북프렙(BookPrep)

 

북프렙은 데이터센터나 포토닉스와는 전혀 다른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북프렙은 절판된 책을 제출하면, 이를 인쇄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앤드류 볼웰은 현재 절판된 책이 9,000만 권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책은 일단 손상이 없는 방법으로 오염이나 퇴색 등을 제거해 스캔한 다음, 전문적인 방법으로 인쇄, 제책한다. 구글이 스캐닝 과정에 참여하며, 책은 분량에 관계없이 인쇄할 수 있다. 이런 전 과정잉 자동화되어 책 한 권이 제본되어 나오는데 24시간이면 충분하다. 전통적인 출판에서는 3~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볼웰은 “책은 공개 콘텐츠 연합(Open Content Alliance)의 한 부분으로 디지털화한다”고 설명했다. OCA는 온라인 열람용으로 책을 보존하려는 도서관 시스템이다. 볼웰은 또 “우리는 온라인 품질의 책을 인쇄 품질로 변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자동으로 표지와 부제, 저작권 등을 생성한다. 인쇄는 프린터 온 디맨드 업체인 라이트닝 소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프렙은 출판사들이 절판된 책을 재발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책을 출판하는 과정 자체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책값은 각 책마다 붙은 로열티이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에게 책으느 일반 하드커버 책과 비슷한 20달러 선이 된다.

 

MagCloud.com

 

또 다른 출판 프로젝트인 매그클라우드 역시 HP의 “비트 투 아톰”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어떤 출판사라도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생성한 잡지를 MagCloud.com에 업로드해 판매하면, 고객의 주문에 따라 HP가 이를 인쇄해 배송해주는 것이다.

 

잡지 산업 전체는 쇠락을 길을 걷고 있지만, 몇몇 특화된 잡지는 실제로 성장의 싹을 틔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한 해에 잡지에 소비하는 돈은 무려 800억 달러나 되며, 560억 달러가 광고에 소비된다. MagCloud.com은 뉴햄프셔지역의 식당 정보지나 닌텐도 팬을 위한 고전게임 잡지 등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라우드 프린트

 

소셜 컴퓨팅 랩을 맡고 있는 베르나르도 허버먼의 최근 프로젝트는 클라우드프린트(CloudPrint)라는 것이다. 누구라도 파일을 “클라우드 내에 있는” 프린트 큐에 보내면, 사용자가 이 파일을 출력할 때까지 보관되는 것이다. 모바일 사용자는 클라우드에 문서를 출력한 후, 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어떤 디바이스를 이용하던 문서의 큐를 생성해 가상 프린트로 전송할 수 있다. 아직 베타 상태라 사용자가 저장된 문서를 받거나 출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editor@idg.co.kr



2009.04.02

기대되는 HP 8대 연구 프로젝트

John Brandon | Computerworld

혁신이란 흥분되는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지루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플래시 메모리나 HD 영화, 쿼드코어 프로세스 등 모든 기록할만한 혁신의 뒤에는 기술을 조금씩 진보시켜 온 지루하고 반복적인 연구 프로젝트가 있게 마련이다.

 

HP 연구소에서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위한 새로운 기판처럼 언젠가는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프로젝트부터 당장 내년이라도 제품이 출시될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예를 들면, 만약 수퍼컴퓨터가 페타플롭 속도에 도달했다면, 연구원들은 곧바로 엑사플롭 속도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다.

 

HP 연구소는 약 600여 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50여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관련 소규모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 구조다. 약 800명의 연구원이 55개 영역에서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다른 구조인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10대 연구 프로젝트

 

HP 연구개발 작업의 상당수는 프린팅, 이미징, 서버 기술에 직접 관련되어 있다. HP 연구소의 올해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60년된 IT 업체인 HP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를 살펴본다.

 

휘는 디스플레이

 

이런 디스플레이를 상상해 보자. 대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둘둘 말아서 가방에 넣을 수 있으며, 그래도 여전히 책상에 꺼내 놓으면 원하는 화면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HP 연구소는 이미 이런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SAIL(self-aligned imprint lithography) 기술이라 부른다. 물론 휘는 디스플레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최근 HP는 아리조나 주립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센터와 공동작업을 통해 최초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냈으며, 몇 년 내에 미 육군에서 첫 번째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HP 연구소의 정보 표면 연구소를 맡고 있는 칼 타우시그는 “패턴화된 정보가 기판에 기록되어 표면의 왜곡에 관계없이 완벽한 정보의 배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또 휘기 쉬운 플라스틱 재료를 저비용 롤투롤(Roll-to-roll) 공정을 이용한 비용 효율적인 연속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타우시그는 “롤투롤 전자조립의 치명적인 문제는 마이크론 단위의 기능을 패턴화하고 배열하는 것”이라며, “임프린트 리소그래피는 고속 고해상도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색상 백과사전

색상 백과사전(Color Thesaurus)을 개발해 사용자가 색상 이름을 입력해 잘 알려진 색상을 찾고, 색상 간의 미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현재 이름을 가진 색상은 사이언이나 라임 그린 등 약 600여 가지인데, 디자이너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실제 색상은 수천 가지에 이른다.

 

색상 백과사전은 인쇄된 책으로도 만들어 졌는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색상과 이름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컬러 북은 HP 연구소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MagCloud.com을 이용해 인쇄한다는 것.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생성한 잡지나 책자를 인쇄된 버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색상 백과사전을 만든 연구원 나단 모로니는 “색상 이름은 롱테일 시장 중 하나”라며, “모든 색상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래서 색상 이름을 고를 수 있는 시각적인 툴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스냅피시 펫 아이

 

스냅피시(Snapfish)는 HP가 보유한 사진 저장 포털이다. 스냅피시 연구소는 자사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험적인 툴을 내놓았는데, 사용자가 이미지의 색상이나 결과물을 자동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펫 아이(Pet Eye)다.

 

많은 디지털 카메라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적안방지 기능이 동물들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적안방지 기능이 얼굴 색상과 사람의 눈 모양을 기준으로 동작하기 때문인데, 펫 아이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 애완동물의 눈에서 번뜩임과 붉은 색을 제거해 준다.

 

펫 아이는 HP 제품과 이미징 그룹에서 동물 사진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개발됐다. 연구원인 퀴안 린은 “애완동물의 눈은 흰색이나 오렌지색 등 여러 색으로 번득인다. 때문에 번쩍이는 것이 불타는 나무나 자동차 불빛이라면 탐지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전형적인 동물의 눈 색깔과 동물의 눈 모양과 일치하는 일정 영역을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는 분류자와 컬러 데이터 매칭 결과도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자력 유지가 가능한 데이터센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미래의 데이터센터가 에너지를 소비해버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 전체의 전력 시스템, 심지어 도시 전체의 전력 시스템을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자체 생존성에는 5개의 영역이 있는데, 에너지 절감과 회복력, 효율성, 통합된 컴퓨터 냉방, 유연성이 그것이다.

 

이상적인 방법은 데이터센터 내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요구에 맞는 SLA를 조정하는 것. 오늘날 데이터센터는 서비스 중단 사태를 피하기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 찬드라칸트 파텔은 “TCO는 전력 소비에 의해 결정된다”며, “차세대 도시를 위해서는 IT를 둘러싼 생태계를 관리하기 위해 IT 생태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IT 시스템을 도시 내에 이음새없이 통합하면, 전반적인 생태계, 다시 말해 운송이나 폐기물 처리, 전력 등의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토닉스

 

포토닉스는 데이터 전송에 빛을 이용하는 것이다. 오늘날 데이터센터에서 빌딩과 빌딩 간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광 케이블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제 서버 랙과 서버 랙을 연결하는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래에는 포토닉스가 랙 안에 있는 서버 블레이드 간의 연결에 상용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내부의 연결, 심지어 CPU 내부의 연결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닉스는 매우 중요한 진보인데, 수퍼컴퓨터 설계가 페타급에서 엑사급으로 진전되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필요한 새로운 종류의 상호연결 기술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HP는 실제로 동작하는 포토닉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첫 번째 회사이며, 서버 랙 내에서 광 전송을 어떻게 이용할지 동작 모델을 개발해 내기도 했다.

 

포토닉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스탠 윌리엄스는 “우리는 구리선을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한쪽 블레이드에서 다른 쪽 블레이드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랙 전체에 걸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는 얼마나 비용을 낮출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짧은 거리의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기 때문에 통신에서 사용되는 값비싼 레이저는 필요없다. DVD 플레이어에 사용되는 것같은 가정용 기술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포토닉스는 전통적인 컴퓨터 연결에 비해서 같은 전력으로 1만 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프로그램 패러다임도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포토닉스는 동시에 여러 개의 컴포넌트를 공유해 칩 간의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메인보드 디자인이나 구리선 연결이 필요없기 때문에 컴퓨터 자체도 변화할 수 있다.

 

북프렙(BookPrep)

 

북프렙은 데이터센터나 포토닉스와는 전혀 다른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북프렙은 절판된 책을 제출하면, 이를 인쇄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앤드류 볼웰은 현재 절판된 책이 9,000만 권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책은 일단 손상이 없는 방법으로 오염이나 퇴색 등을 제거해 스캔한 다음, 전문적인 방법으로 인쇄, 제책한다. 구글이 스캐닝 과정에 참여하며, 책은 분량에 관계없이 인쇄할 수 있다. 이런 전 과정잉 자동화되어 책 한 권이 제본되어 나오는데 24시간이면 충분하다. 전통적인 출판에서는 3~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볼웰은 “책은 공개 콘텐츠 연합(Open Content Alliance)의 한 부분으로 디지털화한다”고 설명했다. OCA는 온라인 열람용으로 책을 보존하려는 도서관 시스템이다. 볼웰은 또 “우리는 온라인 품질의 책을 인쇄 품질로 변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자동으로 표지와 부제, 저작권 등을 생성한다. 인쇄는 프린터 온 디맨드 업체인 라이트닝 소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프렙은 출판사들이 절판된 책을 재발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책을 출판하는 과정 자체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책값은 각 책마다 붙은 로열티이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에게 책으느 일반 하드커버 책과 비슷한 20달러 선이 된다.

 

MagCloud.com

 

또 다른 출판 프로젝트인 매그클라우드 역시 HP의 “비트 투 아톰”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어떤 출판사라도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생성한 잡지를 MagCloud.com에 업로드해 판매하면, 고객의 주문에 따라 HP가 이를 인쇄해 배송해주는 것이다.

 

잡지 산업 전체는 쇠락을 길을 걷고 있지만, 몇몇 특화된 잡지는 실제로 성장의 싹을 틔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한 해에 잡지에 소비하는 돈은 무려 800억 달러나 되며, 560억 달러가 광고에 소비된다. MagCloud.com은 뉴햄프셔지역의 식당 정보지나 닌텐도 팬을 위한 고전게임 잡지 등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라우드 프린트

 

소셜 컴퓨팅 랩을 맡고 있는 베르나르도 허버먼의 최근 프로젝트는 클라우드프린트(CloudPrint)라는 것이다. 누구라도 파일을 “클라우드 내에 있는” 프린트 큐에 보내면, 사용자가 이 파일을 출력할 때까지 보관되는 것이다. 모바일 사용자는 클라우드에 문서를 출력한 후, 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어떤 디바이스를 이용하던 문서의 큐를 생성해 가상 프린트로 전송할 수 있다. 아직 베타 상태라 사용자가 저장된 문서를 받거나 출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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