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로 몰리는 R&D 자금, “클라우드 강행군”의 신호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10.24
혁신은 계속 퍼블릭 클라우드로 흐르고, IT 부서는 이제 이 강행군에 합류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구개발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 다섯 곳 중에 네 곳(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업체이다. 오늘날 대부분 기업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혁신이 클라우드,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집중되는가이다.

물론 블룸버그의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특화된 R&D와 다른 R&D를 구분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대형 IT 업체와 벤처자금을 받는 신생업체 모두에서 R&D 자금 대부분이 클라우드로 흐르고 있다는 결론을 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는 1990년대 말 웹이 인기를 얻었을 때 IT 업체들의 전략이 변화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 당시 모든 혁신과 투자는 웹이라는 새롭고 멋진 플랫폼에 집중됐다. 현재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런 플랫폼이다.

하지만 필자는 여러 기업의 CTO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

- 새로운 플랫폼, 즉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자금 투자가 이들 업체가 현재도 판매하고 있는 기존 온프레미스 기술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말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만 적용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재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기술을 공급하는 중소규모 IT 업체에서도 혁신의 초점이 바뀌고 있다.

- 특정 제품군에서 실질적인 혹은 드러나는 혁신이 부족하면, 대부분 기업이 실질적인 혹은 드러나는 혁신이 일어나는 기술로 옮겨간다. 만약 기존 온프레미스 기술 업체가 새로운 기능이나 특징을 제시하지 않으며, 기업은 혁신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찾게 되고, 대부분 경우 이런 모색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어진다.

이런 변화는 새로운 기술로의 강행군을 만들어낸다. 이런 강행군 현상을 당장 확인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보안 기술이다. 혁신적인 보안 기술 대부분은 클라우드용이다. 이 때문에 폭포수 효과로 클라우드 플랫폼은 더 안전해졌고, 대부분의 보안 사고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발생한다.

물론 필자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강행군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존 플랫폼의 유지보수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루션 업체와 기업은 현재의 기술 트렌드와 과대 선전에 대해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대응을 계속 경험할 것이며, 이를 비난하기는 어렵다.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신기술의 선도적인 혁신 업체 중에 기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곳이 드문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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