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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스팀 링크, 안드로이드와 iOS 디바이스로도 게임 스트리밍

Hayden Dingman | PCWorld 2018.05.10
밸브의 가정용 스트리밍 기술이 밸브의 가장 진취적인 개발품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우선 50달러짜리 스팀 링크가 스팀 머신의 수명을 단축하는 데 일조했다. 스팀 링크는 또 한 대의 고사양 PC 없이도 거실에 PC 게이밍을 완벽하게 전달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를 화장실까지 확장할 기세이다.



밸브는 안드로이드와 iOS 디바이스용 무료 스팀 링크 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스팀 링크와 마찬가지로 게임 자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게임용 PC가 필요하다. 하지만 스팀 링크 앱은 이제 게임 영상을 기본적으로 TV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 있는 어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밸브는 스팀 링크 앱이 50달러짜리 스팀 컨트롤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5GHz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 이더넷은 애플 TV나 안드로이드 TV용 옵션이다. 필자는 스팀 링크의 5GHz 와이파이가 컨트롤러와 스트리밍 간에 지연이 발생하는 등 결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폰에 이더넷 포트가 없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팀 링크 앱이 스팀 링크 하드웨어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가? 확실하지 않다. 밸브는 종종 스팀 링크하드웨어를 할인 판매하기도 했지만, 큰 폭의 할인은 아니었다. 밸브는 스팀 링크의 기능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면, 스팀 링크의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스팀 링크는 매우 편리하고 저렴한 하드웨어이다. TV에 쉽게 연결하고, 충전할 필요도 없으며, 이더넷을 지원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도 연결할 수 있다. 여전히 사람들이 애용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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