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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넥서스 5X와 넥서스 6P의 첫 인상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5.10.20
마침내 구글의 최신 넥서스 디바이스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왔다. 더구나 올해는 두 가지 디바이스가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좀 더 작고 중급 제품인 넥서스 5X는 LG가 만들었고, 좀 더 크고 고급형인 넥서스 6P는 화웨이가 만들었다. 이 두 가지 제품은 상당 부분 서로 비슷하지만, 한편으로 각각 고유한 자랑거리와 개성을 가지고 있다.

넥서스 폰은 가볍게 볼 수 있는 디바이스는 아니기 때문에 필자도 평가를 내리기 전에 두 디바이스를 여러 날 사용해 봤다. 그동안 발견한 사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크기
너무 명백해 보이지만, 크기는 넥서스 5X와 6P 모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두 제품 간의 선택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실제로 넥서스 5X를 처음 상자에서 꺼낼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크기였다. 최근 스마트폰의 주된 경향을 볼 때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넥서스 5X는 정말로 손에 편안하게 들 수 있다. 아무런 숨겨진 뜻도 없고 합리화도 아니다. “그렇게 나쁘지 않다” 정도가 아니다. 손에 자연스럽게 맞는 알맞은 크기에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넥서스 6P의 크기는 아마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정도가 될 것이다. 5X만큼 편안하거나 인체공학적이지 않다. 하지만 대화면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는 정말로 나쁘지 않으며,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비교하자면, 넥서스 6P는 삼성 갤럭시 노트 5와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 길이가 6m 정도 길고 폭은 머리카락 하나 차이, 그리고 무게는 7g 정도 더 나간다.

이 두 가지 디바이스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채는 아이를 데리고 길을 가면서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든가 주머니에 넣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면 어떤 느낌일지 등, 필자는 이 부분에 좀 더 집중해서 사용해 볼 계획이다.

재료와 품질
넥서스 6P는 뛰어난 스마트폰이다. 알루미늄 본체에 강력한 텍스처가 입혀진 버튼이 옆면에 있다. 5X를 처음 만졌을 때 크기가 눈에 뜨인 것과는 달리 6P를 처음 상자에서 꺼냈을 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품질이었다. 이 제품은 어느 모로 보아도 고급 제품의 모양과 느낌을 갖추고 있다.



넥서스 5X는 싸구려 제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 볼수록 평범하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뒷면은 보기도 좋고 손에 잡을 때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고급”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는 어렵다. 이런 점은 측면 버튼과 같은 세심한 곳에서 좀 더 드러나는데, 다소 오목한 느낌에 6P와 같은 확실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물론 넥서스 5X의 가격은 379달러, 6P는 499달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두 제품은 처음부터 다른 등급의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소프트웨어
넥서스 폰은 소프트웨어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디바이스이다. 순정 안드로이드 환경은 넥서스 디바이스의 매력인데다,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두 제품에 탑재되어 있다. 순정 안드로이드 환경은 구글이 가진 안드로이드에 대한 순수한 비전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통신업체가 집어 넣은 것들이 없을 때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대단한 운영체제가 되는지도 알 수 있다.

넥서스 폰은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비교해 여러 가지 기능이 적게 탑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구글은 이번에 일부 유용한 개선사항의 구글 버전을 이식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 카메라를 바로 켜거나 모토 디스플레이를 생각나게 하는 한 눈에 알림 보기 등이 있다.

“첫 인상은 시작일뿐”
이번 신형 넥서스 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은 많다. 기반에 깔린 차이점이 일상적인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부터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도 알아봐야 한다. 그릭 특히 구글이 약속한 카메라 성능도 확인해야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이다.

두 제품 모두 첫 인상은 환상적이었다. 이제 좀 더 실질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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