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혁신의 한계에 부딪힌 퍼블릭 클라우드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12.07
올해 AWS 리인벤트 행사는 라스베가스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무료 가상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가상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희망을 가져온 요소로, 덕분에 필자는 비행기를 타지도 않았고 거대한 행사장에서 매일 수 km를 걸어 다니지도 않았다. 필자의 게으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상 행사로 절약한 시간이 한층 더 생산적인 것으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굳이 AWS를 꼽지 않아도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행사에서는 수많은 혁신이 발표됐다. 하지만판도를 바꿀 만한 것은 드물었다. 솔루션 업체 대부분은 계속 인텔리전트 엣지로 옮겨가고 있으며, 더 많은 POP를 제공하고 있으며, AI를 계속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대부분은 혁명적인 아이디어보다는 진화하는 단계에 가깝다.

컨테이너에서 서버리스 컨테이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전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구식 보안에서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으로의 이전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문제는 없다. 지금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기술의 급속한 발전보다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지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기술은 이런 정체 단계를 거친다. 비즈니스를 성장시켜야 할 필요성이 완전히 새로운 혁신 창출의 필요성보다 커지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특정 시점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좀 더 위험을 회피하는 태도는 점진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첨단 기술에 자연히 따라오는 실패의 위험도 제거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혁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상적인 개념과 혁신을 추구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대형 하이퍼스케일 업체는 여전히 자사의 미래를 위한 야심 찬 비전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소비해야 하는 기업 IT 전문가는 진취적인 기술을 원한다. 동시에 서비스 개선과 완전히 새로운 전략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긍정적으로 응한다.

이해할 수는 있지만, 혁신의 부재는 우리가 더는 기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거나 열린 마음으로 실험에 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많은 창의적인 프로젝트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 중 몇몇은 판도를 바꿀지도 모른다. 하지만 2020년 현재까지 발표된 것 중에는 이런 기준까지 올라온 것이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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