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AWS 리인벤트의 반짝이에 홀리지 말자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12.03
모든 솔루션 업체의 행사는 업체 자신의 관심에 중점을 둔다. 그러니 반짝이는 새 물건에 정신을 빼앗기지 말고 실제로 필요한 솔루션을 탐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필자는 지난 주 처음으로 아마존 리인벤트 행사에 참석했다. AWS의 최신 정보를 배우기보다는 사람을 만나기에 더 적합한 행사였지만, AWS는 새롭고 중요하고 IT 부서가 향후 몇 년 간 사용해야 할 것을 제대로 업데이트해 보여줬다.

ⓒ Amazon

하지만 이 행사에서 가져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AWS 리인벤트는 어디까지나 AWS의 아젠다에 맞춘 정보와 조언으로 가득 차 있다. 그 결과, 많은 기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획을 잘못 세운다. 행사에서 무엇을 보고 들었건 기업의 계획은 기업의 목적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들 행사에서 중심이 되어야 하는 올바른 질문은 기술이 기업의 필요를 어떻게 만족하느냐이다. 솔루션 업체의 비전을 기업이 구현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업체 편향성 때문에 AWS 리인벤트에서 멀티클라우드를 어떻게 하고 클라우드 간의 데이터 통합을 어떻게 하고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보안을 어떻게 설계하는지 등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것이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등은 모두 자사의 클라우드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며,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에는 비중을 두지 않는다. 보통은 이런 혼합된 접근 방법이 기업에는 최적의 솔루션인데 말이다.

그렇다고 이들 대형 클라우드 업체를 비난할 마음은 없다. 이들 업체는 자사의 이해와 관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맞다. 마찬가지로 기업은 기업의 이해와 관심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솔루션 업체의 대형 행사를 기업의 아젠다에 맞춰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은 많은 기술이 함께 동작해야 하므로 기업 참가자는 전체적인 아키텍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런 아키텍처는 절대로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런 행사에서 발표되는 것도 아니다.
- 스토리지나 컴퓨트, 데이터베이스, 보안, 거버넌스 같은 근본적인 것을 다루어야 한다. 이들 이슈는 컨퍼런스 첫날을 장식하는 주제들보다는 따분하며, 솔루션 업체의 최신 발표만큼 주목을 받지도 못한다.
- 클라우드 기술은 비즈니스의 운영과 전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다. 반짝이는 것에 현혹된 행사 참가자는 이런 명백한 사실을 종종 잊어버린다.

만약 클라우드 기술이 비즈니스에서 해결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다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새 기술을 무료 백팩에 담아 그냥 가지고 온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을 잃어버리기 쉬우며, 시간과 여행 경비만 낭비한 셈이 될 것이다.  editor@itwoe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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