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리뷰 | “만족스러운 디자인, 너무 높은 가격”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

Ashleigh Allsopp | Macworld U.K. 2015.11.20



디자인과 마감
스마트 키보드는 이상적인 입력 각도로 아이패드를 받친다. 아이패드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다. 또한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영화 감상이나 페이스타임 통화 용도로도 훌륭하다. 키보드가 커버의 긴 면에 연결되므로 스탠드는 가로 모드로만 사용 가능하지만 이 점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스마트 키보드의 질감도 훌륭하다. 입력할 때는 부드럽지만 주문 제작 패브릭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이음매 없는 디자인은 소량의 액체 유입이나 오염 정도는 거뜬히 버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키보드를 케이스로 사용할 때 화면에 닿는 부분은 모두 부드러운 극세사로 마감되어 있으며 외부는 폴리우레탄이다. 케이스 가격을 감안할 때 외부가 가죽이 아닌 점은 실망스럽다. 폴리우레탄 재질은 몇 달 동안 가방에 넣어 다니면 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현재는 색상이 다크 그레이뿐이다. 네이비 블루 색상도 나오면 좋을 듯하다.

커버는 아이패드 전면만 보호하므로 후면은 찌그러짐과 긁힘에 취약하다. 아이패드 프로의 알루미늄 후면을 보호하려면 스마트 키보드 호환 셸 케이스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스마트 키보드의 디자인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얇은 두께다. 4mm에 불과하므로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해도 부피가 늘어나는 느낌은 거의 없다. 다만 무게는 336g으로 꽤 나가는 편이다.

영국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영국 자판 배열이 없다는 점이다. 유일한 옵션인 미국 영어 자판 배열에는 파운드 키가 없다. 키보드 가격이 #(파운드 키(£)가 없을 때 발생하는 문제의 예)139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아이패드 프로 자체의 가격이 600파운드이므로 스마트 키보드까지 합치면 상당한 금액이 된다. (한국에서도 영어 자판 배열로만 제공된다.)
 


배터리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는 충전이 필요 없다. 스마트 커넥터의 자석을 통해 태블릿에 연결되며, 전도성 재료를 사용해 키보드에서 아이패드로 데이터를, 아이패드에서 키보드로 전력을 공급한다.

가격 및 공급 상황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 가격은 139파운드(22만 9,000원)다. 아이패드 액세서리 가격으로는 꽤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애플 매직 키보드는 79파운드(12만 9,000원)면 구입할 수 있고 맥과 iOS 기기 모두 호환되고 전체적인 입력 환경도 더 우수하다. 대신 매직 키보드는 휴대성이 스마트 키보드에 비해 떨어지고 스탠드와 커버 기능이 없다.

스마트 키보드가 매직 키보드 가격대로 나왔다면 훨씬 더 구매욕을 자극했을 것이다. 139파운드의 가격이라면 후면 커버, 백라이트 키, 버터플라이 키 디자인, 색상 옵션, 영국 자판 배열 정도는 포함되어야 마땅하다! 너무 과한 요구일지는 몰라도 애플이 내놓은 가격 역시 과한 요구이긴 마찬가지다.

평가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를 전체적으로 살펴봤다.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선뜻 139파운드를 들여 구입하라고 추천하기에는 몇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 이 제품을 추천하려면 먼저 영국 자판 배열, 추가 색상 옵션, 아이패드 프로 후면 보호가 충족되어야 한다. 눈에 띄는 타사 옵션으로는 로지텍 크리에이트(Create) 케이스가 있다. 이 제품은 110파운드로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전용 iOS 키와 백라이트 키, 아이패드 후면 보호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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