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블로그를 통해 자율 주행 차량이 도시 내 매핑 데이터를 수집하며 자율 주행 기술을 시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율 주행 기술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한 매핑 데이터다. 차량이 직접 위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도시 내 지도 데이터베이스와 주변 사물 정보를 일치시키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버의 자율 주행 차량 운행 테스트는 우버의 AT센터(Advanced Technologies Center)에서 관련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신호다. AT센터는 2015년 카네기 멜론 대학과의 연구 협약을 맺었다.
아직 초기에 불과하지만 연구의 목표는 자율 주행 차량을 유료 수송 서비스에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올해 초 우버는 미국 피츠버그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사내에 자율 주행 테스트 도로를 확보하고, 공공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가정해 자율 주행 차량의 대처 능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도시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위험 상황을 모두 시뮬레이션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
현재로서는 운행 테스트가 초기 연구 단계인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이 실제 대도시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수준이다. 인간 조사원이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운전석을 넘겨받을 준비를 하면서 계속 자율 주행 차량을 뒤따라가는 방식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