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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프로젝트 아라 홈페이지 개편… 구글 I/O에서 발표 될 듯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3.25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 모듈형 스마트폰 프로젝트가 오랜 침묵 끝에 생존 신호를 보냈다. 다만, 출시 일정에 대한 발표는 아니다.

프로젝트 아라 웹사이트가 새로운 프로젝트 로고를 앞세워 새단장했다. 프로젝트 아라 개발자들이 구글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이메일 주소도 공개되었다.


아직 이 사이트에는 다른 페이지는 없다.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나 모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스파이럴(Spiral) 보드 요청 페이지는 사라졌다.

이러한 사이트 업데이트는 구글이 프로젝트 아라 발표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는 5월 18일부터 열리는 구글 I/O 행사에서 업데이트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라를 레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사용자들은 기본 스마트폰 프레임을 구입한 다음 하드웨어 블록을 조립해서 자신만의 휴대폰을 만들 수 있다. 이 블럭들은 각각 와이파이, 카메라, 프로세서, 배터리, 지문 센서 등 스마트폰의 주요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화면이 포함된 기본 프로젝트 아라 스마트폰의 가격은 50달러이고, 추가금을 내고 각 모듈을 살 수 있다.

구글은 현재 프로젝트 아라의 진행 상황에 대한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구글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프로젝트 아라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아라에 대해 특별한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업데이트 상태에 대한 발표도 없었고, 일부 개발자들은 요청한 스파이럴 개발 보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2013년 프로젝트 아라를 발표했을 당시, 스마트폰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만드는 모듈 아이디어는 매우 혁신적이었다. 구글이 모토로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이후 프로젝트 아라도 구글로 넘어갔지만, 이미 다른 업체들이 구글보다 먼저 모듈형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LG는 올해 초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모듈로 강화할 수 있는 G5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페어폰 2(Fairphone 2) 역시 모듈형 제품인데, 아직 정식 출시되진 않았다.

프로젝트 아라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 구글의 모듈 인증 방법도 확실치 않고, 프로젝트 아라의 주요 모듈 개발 업체인 도시바는 칩 사업 매각을 고려 중이기도 하다.

한편, 구글의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팀은 증강 현실을 모바일 기기에 통합한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레노버와 구글이 프로젝트 탱고 스마트폰을 발표했으며, 올해 말 500달러 미만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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