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애플, 아이폰 6s 칩 “TSMC나 삼성이나 실생활 배터리 수명 차이 없어”

Jared Newman | Macworld 2015.10.12
애플이 아이폰 6s의 A9 프로세서가 TSMC이 아닌 삼성 제조일 경우, 배터리 수명이 더 낮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애플은 제품의 구성품을 여러 제조업체에서 공수받으며, 이번 사례에서는 삼성과 TSMC라는 두 제조업체에서 아이폰 6s 내에 들어가는 A9 칩을 만들었다. 지난주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과 레딧(Reddit)과 맥루머(MacRumors)에 올라왔는데, 제조업체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큰 차이를 보여 화제가 됐다.

한 테스트에서는 TSMC 칩이 삼성 칩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1.5배 더 길다는 결과가 나왔고, 또 다른 테스트에서는 삼성 칩이 TSMC 칩보다 발열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 정확히 해명하지 않았으나,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측에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지속해서 과도한 작업을 처리하도록 하는 테스트는 실제 사용을 대변하지 못한다. CPU 성능을 최고치로 비현실적인 시간 동안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배터리 수명을 테스트하기에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 뒤 애플은 자체 테스트와 고객 데이터를 언급하면서, 구성품의 제조업체가 다르더라도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이 2~3% 정도만 차이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애플은 장시간 최대 능력으로 사용했을 때 TSMC 칩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고, 단지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만 이야기했다. 그러나 타임랩스 촬영 및 4K 동영상 내보내기 등 더 현실적인 사용례에서 삼성과 TSMC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거의 5%가량 차이가 난다는 다른 테스트 결과도 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만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아이폰 6s를 살 계획이라면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