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애플 자동차, 완전 자율주행에서 목표 하향 조정…블룸버그

Jason Cross  | Macworld 2022.12.07
블룸버그 통신이 자체 차량을 생산한다는 애플 계획이 또 한 번 변경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 자동차 출시 일자가 당초보다 1년 늦춰진 2026년으로 결정됐고, 그나마도 사용자의 기대와 달리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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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동차의 전체 목표나 방향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다. 애플 내부에서 프로젝트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애플 자동차 프로젝트는 자동차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 주행을 목표로 했으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기술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블룸버그는 목표가 완전 운전 제어 차량으로 수정되었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 주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즉,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는 영화를 보고 게임하는 등 운전 외의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수동 제어로 전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애플은 차량 개발이 진행 중인지 아닌지를 한 번도 직접 확인한 바가 없다. 애플 자동차는 IT 업계에서의 공공연한 비밀로 남아 있다. 애플 자동차 프로젝트는 상당한 인력을 새로 고용했고 벌써 수 년 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에 팀 내에서도 인력 이직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블룸버그는 애플 자동차에 고급형 맥 칩보다 훨씬 더 강력한 커스텀 센서가 배열된 애플 실리콘 부서에서 새롭게 개발한 커스텀 프로세서가 사용된다고 전했다. 가격은 원래 가격인 12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약간 인하될 예정이지만 그럼에도 가격은 여전히 최고급 자동차 등급이다.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에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계나 기능 등이 확정되지 않은 프로토 타입이므로 개발 비용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2024년에는 시험 차량을 완성해 2025년까지 폭넓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짜만 바뀐 같은 소식을 수 년째 듣고 있는 것 같지만, 분명한 것은 애플 자율 주행 자동차가 시판되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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