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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자동차

글로벌 칼럼 | 애플이 '소문난 잔치'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애플 마케팅 부서는 사람을 놀라게 할 때의 위력을 알고 있다. 애플의 비밀 유지 능력도 가히 전설적이다. 하지만 그만큼 소문도 많이 돈다. 오스카 와일드가 말한 것에 빗대면 신제품 출시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보다 더 나쁜 것은 출시 정보를 유출하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애플과 삼성 같은 IT 대기업이 사용자의 입소문을 유도하려고 일부러 제품 정보 일부를 유출한다는 음모론은 믿을 수 없지만, 분명 애플도 주요 미디어가 몇 가지 제품 정보에 주목하는 정도는 즐기고 있을 것 같다. IT 전문가와 영향력 있는 리뷰어들이 새 스마트폰 출시 정보에 흥분해 SNS에 글을 올리면 무료 광고가 되고 대화하기 좋은 주제가 된다. 광고는 섬세한 꽃과 같다. 온라인 입소문이 너무 많아도 제품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금 가장 소문이 많은 제품은 맥북 에어의 새로운 디자인이다.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에 어떤 자동차 제조사가 협력업체로 선정될지에 대한 보고서가 계속 출시되면 궁금증이 사라지고 지겨워지기까지 한다.    입소문은 아이폰처럼 개발 주기가 짧고 예측이 상대적으로 쉬운 제품에 더욱 효과적이다. 정확한 발표가 없어도 다음 아이폰이 대략 언제 출시될지 많이들 알고 있으므로 보통은 한 해가 바뀌고 가을이 오면 분위기가 고조된다. 애플 마케팅 부서도 상황을 연출한다. 음모론도 이런 추세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발 사이클이 길면 입소문은 역효과를 낳는다. 이번주만 해도 폴더블 아이폰 발매가 2025년 이후로 연기되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애플 관련 미디어가 이 소식을 빠르게 언급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의 관심은 이미 떠났다. 폴더블 아이폰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서는 더더욱 관심이 낮을 것 같다. 독자들은 관심이 없으며 이 장치가 언제 출시될지에 관해서는 더욱 관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애플 자동차 관련 소식도 이제 뜬소문에 가까워졌다. 아직 현실화되려면 한참 먼 것 같은 애플 AR 글래스도 마찬가지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관심을 ...

아이폰 애플글래스 애플자동차 2022.02.24

"잘해봤자 본전, 위험은 천문학적" 애플의 자율 주행 자동차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

지난 목요일 애플이 마침내 9월 아이폰 행사 초청장을 발부했다. 초대장에는 신사옥 애플 파크 약도와 함께 ‘함께 모여요(Gather round)’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 의미를 여러 가지로 추측하는 기사도 그럴듯한 것부터 터무니 없는 내용까지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초대장이 바퀴나 경주로같이 생겼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과연 애플이 소문만 무성한 ‘애플 자동차’를 정말 공개하려는 것일까? 글쎄, 개인적으론 제발 아니었으면 한다. 애플이 만든 자동차는 분명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기는 하나, 역시 상상만으로 끝나는 것이 모두에게 이로울 것 같다. 지금껏 Macworld의 팟캐스트를 구독해온 청취자라면 필자가 애플 자동차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을 최소한 2번 이상 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필자 혼자가 아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무려(!) 워렌 버핏마저도 애플이 차 산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물론 버핏이야 투자자의 관점에서 투자 수익을 걱정한 마음이 더 컸겠지만 말이다. 필자로서는 투자 수익 따위야 어찌 되든 별로 관심이 없다. 진짜 걱정은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섣불리 진출했다가 지금까지 잘 쌓아 온 기업 이미지를 망치는 것이다. 차 산업에 진출하게 되면, 그 동안 아이맥처럼 본디 블루(Bondi Blue) 디스플레이에 ‘Hello’라는 인사를 띄우던 세련되고 유형을 선도하는 애플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애플이 기업으로 성장하기는 하겠지만, 그게 과연 결과적으로 긍정적일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저러한 얘기를 다 차치하고라도, 솔직히 지금까지의 행보를 볼 때 애플이 무인 전기 자동차 같은 고도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 준비가 되었는지도 의문이다. 자동차 산업 진출은 애플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자동차 설계에 있어서는 조금의 오차만 있어도 곧바로 도로 위의 살인 무...

AI 테슬라 시리 2018.09.04

"유력 전문가의 2025년 애플 글래스·애플 자동차 출시 전망" 현실 되기 어려운 이유

진짜 파격적인 소문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델의 출시 전 예측으로 명성을 얻은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가 새로 세운 회사인 TF 시큐리티(TF Securities)에서 뜻밖의 전망을 내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쿠오는 애플이 2020년 증강 현실(AR) 글래스를, 2023~2025년 사이에 애플 카(Apple Car)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애플 공급망의 보고서와 소식통에 토대를 뒀던 기존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다. 경험과 지식을 통한 추측인 단순 ‘추론’이기 때문이다. 쿠오 자신도 보고서에서 그렇게 설명했다. 두 전망 모두 사실이 될 수 있다. 쿠오가 말한 기간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전망을 적절히 ‘가감’을 해 받아들였으며, 사실 그의 전망이 틀리기를 바라고 있다. 왜냐하면, 이 보고서의 전망은 '점궤'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기억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지난 수 년간 애널리스트들은 몇 년 간 애플이 TV수신기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애플 TV 수신기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 전망은 애널리스트 건물을 벗어나지 못한 ‘추측’으로만 머물렀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AR글래스는 애플의 웨어러블 제품 카탈로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CEO 팀 쿡도 분명히 AR이 ‘거의 모든 것의 미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팀 쿡은 AR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환상적이고 반짝거리는’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며, 애플이 증강현실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 2월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R은 인간의 능력을 증폭할 아주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이 아주 강력하게 AR을 지지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현이다. 필자는 이런 이유로 쿠오의 애플 AR글래스 출시 계획에 대한 전망이 ...

증강현실 AR 애플자동차 2018.08.20

드디어 입 연 쿡 CEO, "자율주행은 애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

지난 수년간 애플의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일명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한 여러 가지 증거가 제기됐지만, 애플이 프로젝트의 존재를 인정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애플 CEO 팀 쿡은 마침내 공식적으로 애플이 자율 주행 자동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힐 준비가 되었다. 그러나 애플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WWDC 기조연설 후 이뤄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쿡은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가리켜 “애플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묘사했지만, 애플 자체 자동차 개발에 대해서는 말을 삼갔고 “자율 주행 시스템 기술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실리콘 밸리에서 애플의 자율 주행 자동차라는 야망은 모두가 공공연히 알고 있던 비밀이었으며, 따라서 쿡의 이번 언급은 엄청난 깜짝 뉴스는 아니다. 그러나 애플이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 점이 중요하다. 애플은 진입하는 모든 분야를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다. 분명 테슬라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속도를 높인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집중하다 보니 루머도 양산됐다. 지난해 블룸버그는 애플이 수백 명의 인력을 감원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야심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는 ‘수백 명의 자동차 부서 팀원’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되었다고 보도돼 프로젝트의 존폐 여부에 다소 의문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프로젝트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리더심’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 전략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쿡의 인터뷰에 기반하면 애플의 전략도 이런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쿡은 “(자율 주행 기술을)모든 AI 프로젝트의 시초로 본다. 실제로 착수하고 발전시키기 가장 어려운 AI 프로젝트일 것”이라며, “자율 주행 기술은 애플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대상&rdq...

AI 카플레이 자율주행자동차 2017.06.14

애플, apple.car 등 자동차 관련 도메인 등록…”자동차는 과연 언제쯤”

Apple.car는 현재 비어있는 웹 페이지다. 그러나 맥루머에 따르면 애플이 apple.car, apple.cars, apple.auto라는 1등급 도메인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애플 자동차 홈페이지로서의 기능을 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들 도메인 등록으로 미루어 볼 때 소문이 무성한 전기 자동차 출시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맥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도메인 및 브랜드 관리 업체인 마크모니터를 통해 지난 12월 이들 도메인을 등록했다. 후이즈 기록에 따르면 도메인 등록은 1월 8일에 업데이트됐지만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애플은 이들 도메인을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 홍보에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카플레이에는 아직 주인이 없는 carplay.com 도메인이 더 알맞다는 의견도 보인다. 2015년 내내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이라고 알려진 애플 자동차에 대한 소문이 이어졌다. 애플은 본사 근처에 ‘자동차 연구 지역’ 건축 허가를 신청하고, 극비리에 실험 시설을 임대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과 접촉했다. 또, 스마트 자동차 앞유리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애플이 전기 배터리, 인공지능, 자동차 부문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는 보도와 짝을 이뤄 더욱 신빙성이 더해진다. 애플 전기 자동차의 출시 시기라고 알려진 2019년보다 먼저 인터넷에서 애플 자동차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ditor@itworld.co.kr 

자동차 전기자동차 애플 2016.01.11

팀 쿡, 애플 뮤직 구독자와 애플 TV 발매일을 공개하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카드를 숨기고 내보이지 않는 방식을 택하지만, CEO 팀 쿡이 월요일 월 스트리트 저널 WSJD라이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등장해 두 가지 중요한 소식을 전했다. 애플 뮤직의 구독자 수와 애플 TV의 발매 일정이 그것이다. 팀 쿡에 따르면 1,500만 구독자가 애플 뮤직을 이용하며, 애플 티비는 10월 26일 월요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하고 다음 주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뮤직에 대해서 애플은 이전과는 다르게 공식 출시부터 여러 가지 정보를 공개해 왔다. 애플 뮤직은 8월에 1,100만 사용자를 얻었고 이후 2개월 동안 400만 사용자가 더 늘었다. 쿡은 650만 명의 사용자가 요금을 내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850만 명은 아직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 워치와 음악 스트리밍 업계의 내부 관계자들은 애플 뮤직이 기존 강자 스포티파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서서히 스포티파이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7,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2,000만 명만 9.99달러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 뮤직보다 7년 먼저 진출해 축적한 경험이 있고 애플이 제공하지 않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은 3개월간의 무료 체험만 제공하는데, 결국 사용자가 결제를 하거나 다른 서비스로 이동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애플 워치는 여전히 극비 사항 애플 뮤직에 대해서는 기꺼이 밝혔지만, 쿡은 애플 워치의 판매량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쿡은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것은 매우 민감한 정보로, 경쟁을 과열시키고 싶지 않다. 첫 번째 분기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지난 분기의 판매량은 더욱 높았다. 이번 분기 역시 더 많은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만 밝혔다. 애플 워치는 이제 유통 전문업체 베스트 바이와 타깃 등에 입점되며 취급점을 크게 늘렸다. 아이폰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애플TV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2015.10.21

‘BMW 부품 쓰는 애플 자동차’ 가능할까…“지난 해부터 협력 논의”

로이터 통신이 애플 CEO 팀 쿡이 지난 해 BMW를 방문해 i3 전기자동차 제조방식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BMW 내부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애플 경영진은 BMW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접근 방식을 버리고 과감하게 새로 시작한 사실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 그것은 애플이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과 일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2014년 BMW 본사를 방문해 이사진에 초경량 카본 섬유를 이용한 BMW i3 전기자동차 생산 방식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질문했으며, BMW 경영진 역시 기꺼이 애플 자동차에 부품을 제공할 의사가 있었다. 그러나 애플과 BMW의 협력 가능성 논의는 그 직후 종결됐다. 익명의 정보원은 그 이유가 애플이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BMW로서는 독자적인 자동차 생산 방식 기밀이 드러나거나 단지 IT 기업의 하청 부품 업체로 전락할 위험이 존재했다. BMW는 협력 가능성을 부인했고, 애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BMW 연구개발 이사 클라우스 프뢸리히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BMW만의 생태계를 개방할 계획이 없으나, 다른 기업 역시 존중하기 때문에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자동차에 대한 애플의 계획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1979년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 연구소를 방문해 깨달음을 얻고 첫 번째 매킨토시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일화를 언급했다. 팀 쿡 역시 BMW를 방문한 후 2020년까지 유명 자동차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동 주행 전기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은 것일까? 그렇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2015년에 들어서 애플이 테슬라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사에서 많은 인력을 채용해 온 것은 사실이다. 최근 실적 보고에서 2천만 달러가 훨씬 넘는 현금 보유고를 자랑한 애플은 확실히 자동차 업계에 진출하는 위험을 무릅...

전기자동차 BMW 애플자동차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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