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복잡하다고 포기하지마" 비밀번호 관리자 잘 사용하는 5가지 팁

Ian Paul  | PCWorld 2021.03.23
온라인 계정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다. 아직 비밀번호 관리자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사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제 개인 이메일 계정에는 편지 외에도 각종 쇼핑몰 구매 내역, 여행 계획, 신용카드와 은행 등 다른 중요한 계정 정보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직장의 업무용 PC에서도 물론 은행과 홈 시큐리티 시스템, 소셜 미디어, 각종 디지털 플랫폼의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중요한 정보가 디지털 세계에 떠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세계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비밀번호 관리자는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한다. 비밀번호 관리자 프로그램은 쉬운 비밀번호 하나를 여러 계정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오래되고 위험한 방법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비밀번호 관리자 프로그램은 모든 온라인 계정 각각에 고유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제안한다. 이제는 비밀번호 관리자 프로그램에 로그인하는 비밀번호 단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유명한 우수 비밀번호 관리자 프로그램은 보통 데이터가 사용자 기기에서 다른 곳으로 전송되기 전에 암호화하므로, 로그인한 플랫폼이 비밀번호 저장소에 액세스할 수 없다. 
 
PCWorld는 가장 인기있는 비밀번호 관리자를 광범위하게 테스트했으며, 현재 가장 선호하는 것은 라스트패스(LastPass)이며 근소한 차이로 대시레인(Dashlane)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가입을 고려하기 전에 비밀번호 관리자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5가지 팁을 알아보자. 
 

여러 장치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라스트패스는 최근 유료 요금제에만 여러 장치 지원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 LASTPASS

라스트패스가 무료 요금제에서 다중 장치 접근 기능을 뺐을 때 당황한 사용자가 많았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여러 대의 장치에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기능은 너무나 당연히 필요하다. 휴대폰과 윈도우 PC, 태블릿, 크롬북 등 기본적으로 모든 곳에서 비밀번호 매니저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사용자는 항상 PC에서만 작업하는 것은 아니며,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중요한 비밀번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동으로 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도 정말 골치 아픈 일이다. PC에서는 자동으로 비밀번호가 입력되는데 스마트폰에서는 일일이 복잡한 비밀번호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면 낭패다.

라스트패스는 이제 이 기능을 무료 요금제에서 뻈지만, 여러 장치를 지원하는 비트워든(Bitwarden) 등 서버나 드롭박스에서 사용자 자신의 비밀번호 저장소를 관리하는 옵션 등 무료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 비밀번호 관리자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대시레인이나 라스트패스 같은 유료 서비스를 선택하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진다. 유료 요금제에서는 비밀번호 공유 같은 다른 유용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하다.
 

마스터 비밀번호는 쉬워도 된다

ⓒ Getty Images Bank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비밀번호를 각각 다르게 임의의 문자, 숫자, 기호를 조합하는 것이 통념이었다. 하지만 이런 비밀번호는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제는 일반적인 조언 내용이 변했다. 마스터 비밀번호에 아무 의미 없는 문자열을 넣지 말고, 잊어버리지 않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문자, 숫자, 특수 문자를 하나씩 필수로 넣어야 할 때도 ‘Bob-goes-2-school’ 같이 말이 되는 문장, 의미 있는 문장을 고를 수 있다. 문장으로 된 비밀번호는 입력이 훨씬 쉽고 빠르며, 단어 사이에 분리 기호를 넣으면 타인이 알아내기가 훨씬 어렵다.
 

비밀번호 그 이상을 저장한다

1패스워드는 문서 저장소를 지원한다. ⓒ 1PASSWORD

비밀번호 관리자의 주 목적은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클릭 한 두 번으로 모든 장치에서 쉽게 웹 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단순한 비밀번호뿐 아니라 그 이상도 저장할 수 있다. 

개인 정보에는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항목이 많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은행의 신원 확인 질문과 답변, PC 폴더보다 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 데이터 등이 있다. 

비밀번호 관리자를 여러 가지 사용하면서 메모와 이미지를 업로드해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이중 인증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보호

ⓒ FREE-PHOTOS / MATEJMO / GETTY IMAGES

이중 인증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계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비밀번호 저장소에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 외에 두 번째 다른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로그인할 때마다 이중 인증을 거친다면 귀찮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주 접속하는 장치를 ‘신뢰할 수 있는’ 장치로 설정해 마스터 비밀번호만 사용하면 된다.

이중 인증의 가치는 누군가 타인의 장치에서 비밀번호 관리자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할 때, 마스터 비밀번호 외의 다른 정보를 요구하므로 데이터 탈취가 훨씬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비밀번호 관리자에는 사용자 본인의 모든 열쇠가 저장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중 인증이라는 추가 보호 방법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비밀번호 생성 기능을 너무 믿지 말자

필자는 유명한 비밀번호 관리자를 모두 사용해봤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제품 모두가 자체 비밀번호 생성 기능으로 만든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비밀번호 관리자가 새로 변경된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면 계정이 잠기게 되고, 불편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시레인처럼 한 번에 여러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원클릭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는 예외다. 원클릭 기능은 필자의 경험상 항상 잘 작동했다.

문제는 그때 그때 새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할 때 발생한다. 비밀번호 관리자가 새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시점과 비밀번호 변경을 저장하는 시점 사이에는 항상 위험한 틈이 존재한다. 어떤 기능이 잘못될 수도 있고, 새 비밀번호가 저장되지 않을 때도 있다. 따라서 항상 새 비밀번호를 수동으로 생성하고, 비밀번호 관리자가 복잡한 새 비밀번호를 잘 저장했는지 확인하며, 그 때까지 비밀번호를 임시로 다른 곳에 복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번거로운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비밀번호 관리자는 중요한 온라인 정보를 보호하는 환상적인 도구다. 그동안 비밀번호 관리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도 이제는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서 매끄러운 웹 경험을 만끽해보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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