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 개발자

구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직원 건강 챙긴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5.06.09
아마도 많은 이들은 매일 밤 구글 개발자들이 카페테리아에서 스테이크와 랍스터 만찬을 즐긴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구글은 만찬을 즐기는 대신 채식에 주력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구글의 음식 담당 부서는 고기를 이용한 메뉴를 줄이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구글의 글로벌 푸드 프로그램(Global Food Program) 담당자인 마이클 바커는 “균형 잡힌, 채소 위수의 식단은 환경에도 좋고 직원 건강에도 좋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덜 먹는 대신 채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면 나머지 사람들도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커는 음식과 기술 산업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인 BiteSV에서 이와 같은 비전을 공개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육류성 식자재를 대체하는 식품을 만드는 햄프톤크릭쿠프(Hampton Creek Foods)와 같은 기업이 다뤄졌으며, 바커는 구글이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단계는 입맛이 까다로운 직원들이 고기 메뉴가 부족하지 않다고 느끼지 않으면서도 고기를 식물로 대체하는 방법을 주방장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운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지닌 콜리플라워를 굽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전통적인 서양 식단보다는 고기를 적게 사용하는 인도,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와 지중해의 지역 요리로 전환하고 있다.

바커는 “이러한 전략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바로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 고기 메뉴가 제공되고는 있다.

구글의 음식 담당 부서는 항상 직원 식당 메뉴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18개월 전에는 메뉴 오브 체인지(Menus of Change)와 미국 요리학교(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하버드 공중보건대학과 연계해서 식단을 바꾸려는 노력을 시도한 바 있다. 구글의 본사를 필두로, 7만 5,000명의 직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전 세계 70개 식당에 다양한 글로벌 푸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구글이 목표하는 것은 직원들이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건강과 환경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바커는 “만일 우리가 구글 직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면, 이들이 실제로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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