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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년 안에 아이튠즈 음원 다운로드 판매 중단 가능성 제기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05.12
2019년 아이튠즈의 연간 음원 다운로드 규모는 거의 6억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애플이 음악 판매 비즈니스를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디지털 뮤직 뉴스(Digital Music News)의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년 내에 단계적으로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를 통한 음악 다운로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음악 다운로드가 점차 감소하면서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한 음원 판매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 따라서 애플이 음원 다운로드 대신 애플 뮤직(Apple Music)과 성장하는 스트리밍 시장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다. 디지털 뮤직 뉴스 보도 속 익명의 관계자는 애플이 앞으로 3~4년간은 음원 다운로드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2018년에 다운로드를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 뮤직 뉴스는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가 아직 수익성이 있긴 하지만, 오래된 제품은 단계적으로 없애는 스티브 잡스의 유산이 아이튠즈 다운로드를 2년 내에 종료하도록 애플 임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명, 오늘날 쿠퍼티노에서 내려지는 모든 결정은 "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로 귀결되는 것 같다.

캐내디언 뮤직 위크(Canadian Music Week)의 음악 산업 분석가인 마크 멀리건은 디지털 뮤직 뉴스 측에 음원 다운로드가 여전히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음원 다운로드를 통해서 애플이 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2020년에는 애플 뮤직 구독을 통해 창출되는 매출이 아이튠즈 스토어의 음원 판매 매출 최고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멀리건은 "2020년이 되면 애플의 다운로드 비즈니스는 스트리밍 매출의 10분의 1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더 결정적인 것은 그때의 스트리밍 매출은 2012년 아이튠즈 스토어 다운로드 매출이 최고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이 애플이 아이튠즈 스토어 서비스를 중단하려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애플 뮤직 구독자 수가 2016년에는 2,000만 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팀 쿡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애플 뮤직 구독자 수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는 애플이 2년 안에 음원 다운로드 비즈니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아이튠즈 스토어가 수익성이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음원 다운로드가 애플 뮤직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러한 조합은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할 수 없는 것이다.어떤 앨범들은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이론적으로 출시되는 모든 앨범을 아이튠즈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이것을 애플 뮤직 라이브러리에 동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 음반사들이 다운로드보다는 완전한 스트리밍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비주류 음악가들은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여전히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전환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다운로드가 제공되지 않으면 스트리밍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지난 번 이와 비슷한 싸움에서 누가 이겼는지 알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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