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보안 기술 투자 늘리는’ 구글 클라우드, 마이터 어택 및 디도스 대응 기능 추가

Jon Gold | CSO 2022.06.30
구글이 구글 클라우드에 디도스 공격 대응 및 마이터 어택(MITRE ATT&CK) 기능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 Getty Images Bank

새로 업데이트된 서비스는 ‘클라우드 아머(Cloud Armor)’로, 디도스 공격 방어 및 웹 어플리케이션 방화벽 서비스를 이용할 때 쓸 수 있다. 특히 클라이언트별 비율 제한이나 캡챠(captcha)같은 기법으로 봇이 대량으로 요청 보내는 것을 막거나, 머신러닝을 이용해 7계층 공격을 막는 기능이 포함됐다. 

여기에 마이터 어택이 지원됐는데, 사용자는 이를 통해 위협 분류 및 대응 방식을 담은 기준표를 기반으로 보안 위협을 유형별로 나눠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기술이 경쟁 업체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외부 보안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 수스타는 “구글 클라우드에 보안 기능을 지원했다고 해도 아직 기존 보안 상품을 아예 대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스타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보안 툴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라며 “물론 지난 몇 년간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보안 기능에 많은 노력을 투자한 것은 맞지만, 이용자는 여전히 보안 제품을 별도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터 어택 기술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 패트릭 헤베시는 “마이터 어택을 이용하면 어떤 지표로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지, 피해를 입은 후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기업의 보안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헤베시는 ‘"마이터 어택 프레임워크는 중요한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여러 업체가 마이터와 협업하고 있다”라며 “각 기업이 사이버 공격 및 대응 방법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좋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헤베시는 마이터 기술 지원이 신규 고객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신규 고객보단 교육 분야 고객이나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 같은 구글의 기존 고객에게 마이터 기술의 유용성을 알려야 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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