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다임러 트럭, 무인 트레일러 공개…미 네바다주 도로 주행 면허 취득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5.05.07
다임러 트럭이 세계 최초로 운전 면허를 취득한 무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아직은 컨셉 트럭인 프라이트라이너 인스피레이션 트럭(Freightliner Inspiration Truck)은 미국 네바다주 교통부로부터 공공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면허를 획득했는데, 다임러는 면허 취득 전에 오랜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지난 해 이 트럭은 독일에서 1만 6000Km 이상의 시험 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는 자사의 무인 트레일러가 “무인자동차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사고를 줄이고 연료 소비를 개선하고 고속도로 정체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피레이션 트럭의 무인 운전 기능은 전면 레이더와 입체 카메라, 그리고 다임러의 적응형 순항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되는데, 특히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간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사실 인스피레이션 트럭에 탑재된 무인 자동차 시스템 중 상당 수는 이미 다임러 트럭의 현재 주력 제품인 프라이트라이너 캐스카디아 에볼루션(Freightliner Cascadia Evolution)에 적용되어 있다.



인스피레이션 트럭 앞 범퍼 중앙에 위치한 레이더는 도로 앞쪽을 탐색하는데, 장거리 레이더는 18도의 시야각으로 전방 약 250m까지 탐색해, 좁지만 먼 거리의 시야를 제공한다. 단거리 레이더는 130도의 시야각으로 70m를 탐색해 앞쪽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런 전면 레이더는 주행과 감속을 돕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과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의 근간이다. 이 두 기능은 프라이트라이너 캐스카디아 에볼루션 제품군에 탑재된 안전 시스템인 디트로이트 어슈어런스(Detroit Assurance) 스위트에 포함되어 있다.



트럭 전방의 영역은 전면 유리에 부착된 입체 카메라도 탐색한다. 카메라는 수평 45도 수직 27도 시야각으로 100m까지 탐색하는데, 차선 표시를 인식해 무인 차선 인도를 위한 조타 장치인 하이웨이 파일럿(Highway Pilot)과 커뮤니케이션한다.

다임러의 하이웨이 파일럿 컴퓨터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더 기술을 연결해 차선 유지, 충돌 회피, 속도 제어, 감속, 조정, 첨단 대시 플레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임러 AG 다임러 트럭 앤드 버스의 경영 이사진의 한 사람인 볼프강 버나드는 “프라이트라이너 인스피레이션 트럭을 도로에 올리는 것은 다임러 트럭에게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이 획기적인 기술을 실제 도로에서 구현하기 위해 우리 팀은 경이적인 작업을 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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