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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리뷰 올리고 스팸 알림 보내는 악성 확장 프로그램, 크롬에서 사라진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20.05.04
확장 프로그램의 성공이 독이 된 것일까? 구글은 스팸 이메일처럼 크롬 브라우저에 유해한 확장 프로그램을 집중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크롬 웹 스토어와 안전 브라우징 운영 정책 관리자인 레베카 소어즈와 벤저민 액커먼은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를 속여 단시일 내 이익을 취하는 저품질 제품을 소개하는 스팸 업체도 많아졌다. 크롬 웹 스토어를 투명하고 유익하게 유지하기 위해 유명 제품의 복제품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가짜 리뷰와 별점을 매기는 저품질 악성 프로그램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은 개발자 프로그램 정책에 정식 확장 프로그램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 스토어에서 스팸처럼 악영향을 미치는 확장 프로그램을 차단할 권한을 추가하는 규칙을 신설했다. 이 규칙은 오는 8월 27일, 즉 크롬 버전 85의 공개 예정일 이틀 후부터 발동한다.
 

악성 확장 프로그램 차단 조건

소어즈와 액크먼의 게시물에 따르면 저품질 확장 프로그램 규정은 다음의 5개 세부 규정으로 나뉜다.

-    여러 개의 확장 프로그램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경우
-    메타데이터 포함 단어가 5개 이상이거나, 또는 크롬 웹 스토어 제품 설명에 동일한 단어나 문구가 5회 이상 반복될 경우. 오해를 유도하는 메타데이터 역시 금지 대상이다.
-    다른 앱을 설치, 실행하거나 다른 웹 사이트를 여는 것만이 목적인 확장 프로그램. 그러나 구글 리모트 데스크톱 확장 프로그램 역시 구글 웹 사이트를 여는 기능만 제공하므로 구글 역시 자체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설치 수를 부풀리거나 자체적으로 리뷰를 작성하는 등 전자 스토어의 앱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사
-    스팸, 광고,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메시지를 알리는 확장 프로그램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의 라이브러리 운영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그러나 7년 전 웹 사이트 직접 설치를 허용하지 않고 구글 웹 스토어에서만 확장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게 하거나, 직접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비활성화하는 등 주로 웹 스토어를 확장 프로그램 공식 공급처로 확정하는 움직임이었다.

웹 스토어 내의 확장 프로그램에 집중해는 경쟁사를 물리친 요인이 되기도 한 구글의 정책은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어즈와 액크먼은 크롬 웹 스토어가 20만 개 이상의 확장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든 확장 프로그램이 웹 스토어에 있을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니다. 소어즈와 액크먼은 “8월 27일 이후 개정된 정책을 위반하는 확장 프로그램은 스토어에 등록되지 않거나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악성 확장 프로그램 단속 규정은 구글 FAQ 가이드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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