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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루팅하면 삼성 페이 이용 '불가'

Derek Walter | Greenbot 2015.04.23
삼성 갤럭시 S6와 S6 엣지를 루팅할 경우 삼성 페이 뿐만 아니라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삼성모바일은 루팅된 단말기를 보안 위협으로 감지하고, 삼성 페이를 비롯한 다른 기능의 사용을 제한한다고 전했다. 삼성이 기본 탑재하는 앱의 경우 활용성이 낮아 별 영향을 없을 수 있겠으나, 문제는 바로 삼성 페이다. 삼성이 인수한 루프페이(LoopPay)의 기술을 활용한 삼성 페이는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를 긁지 않고서도 무선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드를 긁는 트랜젝션을 모방하는 자기장을 사용하므로 스마트폰만으로도 결제가 이뤄진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NFC 결제보다도 간편하다는 측면에서 삼성 페이의 대중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갤럭시 S6와 S6 엣지를 루팅할 경우, 삼성의 보안 소프트웨어인 녹스(KNOX)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녹스와 관련된 앱도 사용할 수 없다.

갤럭시 S6는 최소한의 블로트웨어만을 탑재했으며, 과거의 모델과 비교해서 터치위즈(TouchWiz)의 군더더기를 없애 대중의 시선을 잡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사실상 루팅을 하더라도 큰 이점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생태계에 안주하는 대신, 삼성 페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도 선도하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 페이를 지원하는 갤럭시 S6과 S6 엣지의 판매량이 일정 수준 확보된다면, 구글 월렛과 아직 소문만 무성한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와의 경쟁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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