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새로운 USB-C 인증 사양, 악성 코드와 불량 충전기 차단

Ian Paul | PCWorld 2016.04.14
불량 USB-C 케이블을 막기 위한 전투가 새로운 동맹군을 얻었다. USB 3.0 프로모터스 그룹(USB 3.0 Promoters Group)이 바로 그곳으로,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IT 업체가 참여한 이 단체는 새로운 USB-C 인증 사양을 발표했다. 새로운 사양은 디바이스가 USB-C 충전기, 케이블, 디바이스를 연결해 데이터나 전력을 통과시키기 전에 무결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새로운 기능은 충전기나 케이블의 인증서와 관련해 작성자나 기능, 인증 상태 등의 다양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인증을 위해 128비트 암호화 서명을 사용한다.

잘못 설계된 USB 충전기를 방지하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악성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USB를 통해 취약점을 악용하려는 시도도 차단할 수 있다.

디바이스나 주변기기 업체들이 언제 자사 제품에 이런 인증을 적용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USB 3.0 프로모터스 그룹은 일단 인증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사양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공 터미널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려고 할 때, 휴대폰을 인증된 충전기로만 충전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업의 IT 부서도 이 기술을 이용해 인증된 USB 스토리지 디바이스만 회사 PC에 연결하도록 할 수 있다.

불량 USB-C 제품 문제는 지난 해 11월 구글 엔지니어 벤슨 레웅이 아마존 상품평에 품질 미달의 USB-C 전환 어댑터를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레웅은 여러 제품을 직접 리뷰해 함량 미달 제품을 고발했다. 3월 말에는 아마존이 직접 가담해 비호환 USB-C 케이블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 새로운 인증이 정착되면 정상 제품을 파악하는 것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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