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IDG 뉴스 서비스측에 유튜브의 파트너 프로그램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들이 광고와 홍보용 상품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변경된 파트너 프로그램 약관에 따르면, 유튜브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총 순익의 55%를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불한다. 이는 광고 수익 배분율과 같으며, 수정된 약관의 발효 시점은 6월 15일이다.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의 시작 일정이나, 가격, 그리고 상품명 등은 아직 불확실하다.
유튜브 대변인은 “아직 논의 중인 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팬들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더 많이 제공하고, 제작자에게는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항상 우리의 1순위 과제”라고만 말했다.
유료 서비스로 제공되는 콘텐츠의 종류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프리미엄 혹은 독점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나 HBO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사한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짜서 유튜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
유튜브 유료 구독 서비스의 성패는 유튜브의 동영상 파트너들의 수와 다양성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는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훌루(Hulu) 출신 CEO가 만든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베셀(Vessel) 등 다양한 경쟁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차별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튜브는 이미 지난 해부터 ‘뮤직 키(Music Key)’라는 유료 음악 서비스를 베타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