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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3 올 연말 단종… 후속 모델 나올까?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6.27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말 서피스 3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과연 서피스 4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4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3 태블릿의 인기가 높았다고 밝혀, 후속 모델 출시 여부는 어려운 결정이 아닐 듯하다.

하지만 PC 시장이 문제다. 업그레이드 주기가 5년~6년으로 늘었으며, 태블릿 출하량(투인원 제외)가 감소하고 있다. PC 제조업체들은 이미 서피스 3 다음으로 선택할 만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서피스 3은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다. 서피스 3의 큰형 격인 서피스 프로 4도 판매되고 있으며, 이 제품은 사양이 더 높고 가격은 849달러부터 시작한다.

강력한 브랜드, 불확실한 미래
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서피스 제품군의 마케팅과 브랜드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초급 모델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도넬은 서피스 브랜드 인지도가 높으며, PC를 업그레이드할 때 투인원 디바이스를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서피스 4가 이 부분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 어소시에이츠(Endpoint Technologies Associates)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저 케이는 저렴한 버전의 서피스 판매를 중단하고 고사양 제품에 집중해 다른 PC 제조업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지적한다.

서피스는 PC 제조업체들의 혁신을 촉진하는 PoC(proof-of-concept)으로 시작했다. 서피스 프로는 이 목적에 부합하지만, 저가형 서피스는 그렇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 프로가 경쟁 제품으로 떠오른 지금, 서피스 프로의 혁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

케이는 PC 제조업체들이 서피스 제품군을 못마땅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OEM과 이야기해봤는데, 그들은 서피스에 대한 이야기에 눈을 돌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케이는 서피스 4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준다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서피스 4에 들어갈 하드웨어에 대한 의문도 있다. 서피스 3는 코드명 체리 트레일인 인텔의 아톰 칩을 탑재했는데, 이 칩의 후속 제품은 코드명 아폴로 레이크(Apollo Lake)라는 펜티엄 및 셀러론 칩이다. 이 칩들은 투인원 디바이스를 위해 설계됐으나,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저가형 노트북에 사용된 펜티엄이나 셀러론 칩을 탑재한 서피스 태블릿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4를 만든다면, 이미 서피스 프로 4에 탑재됐던 코어 M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제품군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엑스박스는 수익을 창출하는 용도이고, 홀로렌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인데, 서피스 제품군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케이는 “수익 창출? 프로토타입? 서피스 제품군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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