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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3로 성공하기 위한 요건 '하드웨어와 OS 일관성'

Agam Shah | PCWorld 2015.04.16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3을 통해 전 태블릿 라인업에 일관적인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제공하고, 일반 사용자 및 비즈니스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작인 서피스 2의 경우 ARM 프로세서와 태블릿에 특화된 윈도우 RT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반면, 서피스 3는 윈도우 8.1 운영체제와 오늘날 대다수의 PC와 투인원 노트북에 탑재되고 있는 인텔 x86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근본적인 설계 부분을 달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제품군의 수석 담당자인 브라이언 에스크리지는 서피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0.8인치로, 서피스 프로 3보다 얇고 경량화한 버전이며,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스크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서 서피스 3은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전략이 됐다. 일반 소비자로부터 서피스 프로 3을 축소한 버전을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X86 아키텍처 기반의 서피스 프로 3은 데스크톱 프로그램과 모던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피스 3의 경우 자매격인 서피스 프로 3보다는 성능이 느리다. 서피스 프로 3의 85%에 해당하는 성능을 제공하는 대신, 좀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에스크리지의 설명이다.

서피스 3의 가격은 최소 49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가장 저렴한 태블릿은 아니지만 12인치 서피스 프로 3보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제품은 오는 5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USB 3.0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마이크로 USB 2.0 슬롯, 802.11ac 무선랜,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35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10.8인치 크기에 해상도는 1,920*1,280이다.

USB C형 포트와 같은 새로운 기능은 이번 제품에 탑재되지 않았다. 에스크리지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일반 사용자에 친숙한 기능과 포트를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서피스 3은 체리 트레일(Cherry Trail)이라는 인텔의 최신 아톰 프로세서에 기반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서피스 태블릿에 ARM 기반의 프로세서 탑재를 종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3은 x86과 호환될 수 있는 윈도우 10 데스크톱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도 지원될 예정이다. 윈도우 RT 기반의 서피스 2의 경우 윈도우 10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는다.

에스크리지는 윈도우 8.1 운영체제와 X86의 조합은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비즈니스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년간 x86 프로세서와 윈도우를 탑재하는 데 있어서 노트북 대신 태블릿을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윈도우 OEM 노트북 판매량이 둔화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기간 동안 비즈니스 구매자들이 노트북의 대체용으로 서피스 태블릿을 구매하길 바라는 눈치다. 한편, 키보드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일부 비즈니스들은 수백 대의 서피스 프로 3을 주문하고 있으며, 이스크리지는 5월 초 해당 제품을 출하하는 대로 그 수가 수천 대로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많은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사용자 활용 사례를 찾아보며 서피스 3의 유용성을 가늠해보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크롬북에 대응하기 위해 서피스 3를 밀어붙이고 있으며, 파닉스 대학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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