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태블릿

iOS 9 베타서 ‘큰 화면에 맞는’ 키보드 발견 "아이패드 프로 가시화?"

Jared Newman | Macworld 2015.06.16
‘더 큰’ 아이패드, 소위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증거가 또 나왔다. 애플이 iOS 9에 더 큰 화면에 맞는 키보드를 숨겨두었던 것.

개발자 스티브 스루톤-스미스는 iOS 9 SDK를 보는 중 더 큰 키보드 포맷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레이아웃은 탭(tab), 캡스 락(Caps Lock), 콜론(colon), 물음표, 꺽쇠 괄호 등 물리적 키보드와 비슷하다. 또한, 제일 상단에는 숫자와 기호를 위한 키들이 있다.

<출처: STEVE TROUGHTON-SMITH>

이 확장된 키보드는 소문과 추측이 이어졌던 더 큰 아이패드를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애플이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올 9월부터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스타일러스, NFC, 포스 터치 디스플레이, USB-C 연결 등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루머는 차치하고서도, iOS 9의 여러 특징들이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소문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플릿 뷰 모드는 2개의 앱을 나란히 열어 사용하는 것인데, 화면이 클수록 유용한 기능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키보드 위를 손가락 두개로 끌어서 마우스 커서처럼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버지(The Verge)가 지적한 것처럼, 애플은 지금까지 개발자 도구를 통해 미래 하드웨어에 대한 암시를 남기곤 했다. 애플이 ‘긴’ 아이폰 5를 출시하기 전에는 iOS 6 베타의 시뮬레이터 앱에서 화면을 길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iOS 8에서도 더 큰 아이폰 6와 6 플러스를 위한 확대 옵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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