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미래기술 / 스마트폰

일본 도코모, 홍채인식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2015.05.14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DocoMo)가 홍채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공개된 애로우(Arrows) NX F-04G는 홍채인식을 탑재한 스마트폰 가운데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이다.

홍채 스캐너는 잊어버리거나 탈취하기 쉬운 PIN보다는 손쉽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인증 수단이다. 생후 18개월 이후 평생 변하지 않는 개인 고유의 특성인 홍채를 인증하는 데 1, 2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지문 인식보다는 약간 느린 편이다.

애로우 NX F-04G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팔 등의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한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의 인증 규격을 따른다.

한편, NX F-04G는 후지쯔가 제조를 맡았으며, 지난 3월 MWC에서 선보인 홍채 인식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쯔가 MWC에서 선보였던 프로토타입의 스마트폰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약간 두꺼웠으나, F-04G는 슬림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슷한 두께에 5.2인치 W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총 무게는 155g이다. 전면에는 2,150만 화소의 카메라와 후면에는 24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NFC 결제와 3,12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225Mbps다.

홍채인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홍채인식 앱에 모사된 2개의 원을 응시하여 홍채 패턴을 등록해야 한다. 이 패턴은 스마트폰 자체 내장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스마트폰을 들어 올려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며, 두 개의 원을 바라보기만 해도 모바일 결제가 이뤄진다.

후지쯔 프로토타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델타 ID(Delta ID)라는 업체가 개발한 높은 속도,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홍채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후지쯔는 에러 발생 비율은 10만 분의 1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일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대략 460달러로 예상된다. 4월 말부터 정식 출고된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