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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렌즈

IDG 블로그 |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VR 플랫폼 ‘메시’에 회의적인 이유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가상 현실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메시(Microsoft Mesh)를 선보였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VR 시도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며, 독자들 역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VR 영역에서 가장 최근 출시했던 제품은 홀로렌즈(HoloLens) 헤드셋인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메시도 비슷한 우려되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 외에도 우리는 가상의 공간에서 회의 참가자들이 어울리고 싶어할지에 대해 자문해봐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메시는 화요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Ignite)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여기서 홀로렌즈 개발을 맡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펠로우 알렉스 킵먼은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전체가 메시에 호스팅 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한다면, 메시 환경에서 컨퍼런스를 볼 수 있으며, 미리보기용 화상 회의 앱도 제공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시가 가상 현실 플랫폼이 아니라 가상 회의 플랫폼, 즉 실제 회의실을 대체하는 팀즈의 확장판으로 보이길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메시는 산호초와 상어가 있는 가상 수족관에 킵먼을 완전히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메시는 자신을 가상 공간의 아바타에 투영시키는 것에서 극사실적인 자신의 모습을 홀로포팅하는 것으로 진화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는 2016년부터 홀로포팅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데모 비디오에서 볼 수 있다. 어딘가 익숙하게 들리는가? 홀로렌즈를 기억한다면, 아마도 그럴 것이다.   홀로렌즈의 과대광고 vs. 현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본사에서 처음으로 홀로렌즈를 선보인 지 6년이 넘었다. 가상의 마인크래프트 세계에서 가상의 모델을 조작하고 실제 개체를 조작하기 위한 안내를 받는 것이었다. 이 홀로렌즈 데모는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연다는 희망과 마법으로 가...

마이크로소프트 메시 VR 2021.03.05

“크리퍼와 산책하기” 마인크래프트, 모바일 AR 게임으로 재탄생

피카츄보다 크리퍼를 더 좋아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게임을 준비했다. 올 여름 모바일 게임으로 정식 출시되는 마인크래프트 어스(Minecraft Earth)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제한적인 초기 베타만 공개된 이 게임은 증강 현실의 매력을 마인크래프트의 몹 및 스킨과 혼합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탐험할 수 있다.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디렉터 토피 올라프슨은 마인크래프트 어스가 정식 포팅보다는 인기 샌드박스 게임의 ‘개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게임은 같은 베드록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일부 새 요소와 함께 대다수 기존 요소를 그대로 가져온다. 올라프슨은 “마인크래프트의 핵심 디자인 원칙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마이크래프트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스톡홀름의 디자인팀과 협업했다”라고 강조했다. 포켓몬 고나 조만간 출시될 해리 포터(Harry Potter: Wizards Unite)처럼 마이크래프트 어스는 소파에 앉아 즐기는 게임이 아니다. 플레이어는 주변을 탐험하면, 마인크래프트 캐릭터와 기타 탭할 수 있는 객체들이 나타나고, 자신의 세상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들을 모아야 한다. 올라프슨은 마이크래프트 어스가 실질적으로 실세계의 장면을 게임 속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호수에서 낚시를 할 수도, 나무를 벨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인크래프트 돼지가 집 근처 공원에 나타난다? 곧 현실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세상을 키우면서 생존을 위해 친구와 협업할 수도 있고, 몹과 전투를 벌이고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팀을 이용해 “머신비전 알고리즘을 개발해 실세계의 객체를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앵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버지는 데모는 인상적이었지만, 게임 플레이는 여러 사람이 개입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웠다고 평가했...

증강현실 베타 마이크로소프트 2019.05.20

홀로렌즈 2, 3500달러에 개발자 대상으로 공개...언리얼 엔진 지원 돋보여

홀로렌즈 2가 발표된 것은 지난 2월이다.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증강현실 기기인 홀로렌즈를 개발자 대상으로 공개하고, 언리얼 엔진 4 SDK 소프트웨어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기술적인 이름은 홀로렌즈 2 DE(Development Edition)다. 홀로렌즈 2를 특히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에픽 게임 CEO 팀 스위니가 연초 MWC에서 홀로렌즈 2가 발표될 때 공약한대로 여기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언리얼 엔진 4다. 스위니는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이나 PC 개방성 전략에 대해 엄청난 비판을 퍼부은 전력이 있어 언리얼 엔진의 홀로렌즈 지원은 의미가 다르다. 홀로렌즈 2는 눈 한쪽 당 200픽셀로 1세대보다 시야각을 비약적으로 개선했다. 사용자가 증강현실 홀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도 개선됐다. 10포인트 가상 터치 모델을 포함, 가상 공간의 특정 공간에 고정되지 않고 홀로그램이 사용자를 따라가는 기능도 생겼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0, 고해상도 카메라와 802.11ac 고속 무선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홀로렌즈 2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3,500달러에 판매된다. 또는 월 99달러를 내고 대여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00달러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크레딧과 CAD 데이터용 유니티 프로, 유니티 픽시 플로그인 3개월 무료 사용권을 지급한다. 게임 안에서의 홀로렌즈 경험은 인상적이었지만, 홀로렌즈 2는 게이밍 기기라기보다는 애저 클라우드를 더욱 스마트하게 바꿔 줄 인텔리전트 엣지 기기의 일부분으로 보는 것이 맞다. 물론 개발자가 홀로렌즈 2를 사용해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예를 들어 원격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복구하는 작업에 홀로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스마트폰 AR 역시 미래 트렌드 중 하나지만, 홀로렌즈 2의 진화는 눈여겨 볼 만하다. 그 자체로도 멋진 변화이기 때문이다. edi...

언리얼엔진 홀로렌즈 에픽게임즈 2019.05.03

즉석 리뷰 | 매직 리프, 이름처럼 환상적이지만 아직 대중화는 멀기만

두 가지 모순되는 문장이 있다. 1) 매직 리프는 정말 멋지다. 2) 지금은 절대 구매하면 안 된다. 경험해 보는 것은 좋지만 2,000달러라는 가격표에는 얼리 어댑터와 첨단 제품 마니아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지난 주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드디어 매직 리프 원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매직 리프는 4월부터 일부 미국 AT&T 매장에서 헤드셋 판매를 시작한다. 개발자를 위한 틈새 제품에서 마침내 (어느 정도는) 소비자와 대면하는 제품으로 건너가려는 순간이다.   물론 매직 리프가 의도적으로 필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 다음 매장 판매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모양새가 됐다. 덕분에 이 기사도 원래는 데모에 대한 산발적인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타이밍상 비공식적인 구매 참고 가이드 역할도 겸하게 됐다. 결론부터 요약하고 가자. 증강 현실은 아직 대중화될 준비가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래의 비전 노력이 부족해서는 아니다. 매직 리프는 정말로 훌륭하다. 가상 현실을 비롯한 기발한 기기라면 사족을 못쓰는 필자가 매직 리프를 처음 체험해 보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홀로렌즈보다는 확실히 한 단계 위다. (참고: PCWorld의 마이크 사이먼은 새로 공개된 홀로렌즈 2를 사용해봤는데 필자는 아직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매직 리프는 홀로렌즈보다 조금 더 복잡하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헤드셋 자체는 더 편안하다. 홀로렌즈와 달리 매직 리프는 헤드셋에 모든 부품을 내장한 형태가 아니다. 무겁고 뜨거운 컴퓨터는 벨트에 고정하거나 주머니에 넣어 얇은 케이블로 연결하는 동그란 모양의 “라이트팩”에 들어간다. 컨트롤러도 있다. 홀로렌즈의 동작 인식만큼 최첨단은 아니지만 동작 감지는 훨씬 더 안정적이다.   필자가 유니티(Unity) 부스에서 경험한 웨타 워크숍(Weta Work...

증강현실 AR 홀로렌즈 2019.04.02

“증강현실도 클라우드에서” 애저 스페이셜 앵커 살펴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HoloLens) 2 헤드셋과 애저 키넥트(Azure Kinect)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증강 현실 시장에 복귀했다. 이전 홀로렌즈보다 더 가볍고 강력해진 홀로렌즈 2는 독립형 디바이스이기도 하고, 혼합 현실(증강 현실, 즉 AR을 가리키는 마이크로소프트식 용어)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현하는 일련의 애저 서비스에 연결되기도 한다. 애저의 첫 증강 현실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툴을 넘어 모든 플랫폼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홀로렌즈 2의 가격은 3,500달러로, 전 모델에 비해 1,500달러 저렴하지만, 모든 유지보수 담당자 또는 모든 강좌 수강생에게 지급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가격이다. 하지만 주머니에 AR 지원 디바이스가 있고 책상 위에 가상 현실(VR)이 구현되어 있다면 헤드셋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든 사용자가 경험에 동참할 수 있다. AR과 VR을 혼합해 사용하면 많은 이점이 따른다. 작년 마이크로소프트의 학생 개발 대회 최종전에 올라온 흥미로운 프로젝트 중 하나는 소방관용 학습 앱이었다. 사용자는 완전한 VR 환경에서 불타는 건물을 탐색하고 다양한 소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사이 강사는 홀로렌즈를 사용해서 테이블 위에 표시되는 VR 모델을 보면서 시뮬레이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새로운 애저 툴의 핵심은 이와 같은 기술의 조합이다. 하나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홀로렌즈 또는 VR 지원 PC와 같은 독립적인 디바이스 하나에 두는 대신 모델과 이 모델을 특정 물리적 위치에 고정하는 방법을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일단 이 데이터가 애저에 들어가면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툴 외에 애플 AR키트, 구글 AR코어로도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새로운 플랫폼의 중심은 실제와 가상을 묶는 링크다. 이러한 링크를 일컫는 마이크로소프트식 명칭은 스페이셜 앵커(Spatial Anchor, 공간 닻)다. 스페이셜 앵커는 가상의 사물을 환경의 배경이 되는 실제 공간에 고정하는 지도로, 여...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스페이셜앵커 2019.02.28

HTC, 기업용 헤드셋 바이브 포커스 미국 출시...VR 협업 앱 등 기업 시장 공략

HTC 바이브가 원격지 직원과 연결할 수 있는 현업 앱과 개발자 도구인 독자 기기 모바일 VR 핸드셋을 출시했다. 본격적으로 기업 용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HTC는 지난주 올해 초 중국에서 공개한 바이브 포커스가 미국에서도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브 포커스는 테더링 타입인 바이브 프로와 달리 PC 연결이 필요 없는 독립형 헤드셋이다. 전문가용인 바이브 프로와 유사한 사양으로 2880x16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다른 모바일 VR 헤드셋과 달리 바이브 포커스는 스마트폰을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 기반 내장형 하드웨어, 110도 시야각, 한 번 충전으로 3시간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바이브 포커스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기기이며, 일반 사용자에게는 가격 면에서 다소 버거울 수 있다. 포커스 기기는 599달러, 2년 간의 품질 보증, 수리, 1일 내 고객 지원이 포함된 ‘고급(Advantage)’ 패키지는 149.99달러, 199.99달러다. 경쟁사인 오큘러스의 퀘스트보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물론 오큘러스가 기업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일반 사용자 부문의 매출이 정체되면서 VR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기업 매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오큘러스는 지난해 리프트 헤드셋의 기업용 번들 세트를 발매했고, 기업의 하드웨어 채택을 지원하는 전담 고객 지원을 제공했다. VR 기술이 원격지 연결과 지원, 신규 직원에 대한 훈련 도구 제공 등의 새로운 틈새 시장을 개발하면서 기업도 관심을 쏟고 있다. 월마트는 최근 4,500개 매장에 1만 7,000개의 오큘러스 고 헤드셋을 배포해 직원 교육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큘러스는 리프트의 초기 파일럿 프로젝트가 다른 교육법이나 자료보다 직원 교육 만족도가 30% 더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느 앤셜 새그에 따르면 현재 기업 VR 시장의 선두 주자는 HTC다. 바이브 포커스 헤드셋...

HTC 퀘스트 가상현실 2018.11.13

“누구에게나 유용한 홀로렌즈”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 365 리모트 어시스트 발표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처음 공개할 당시, 홀로렌즈 제품 관리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전문가가 지시하는 대로 실제 전등 스위치를 다시 연결하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3년이 지난 지금,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 (Microsoft Dynamics)으로 이 시연을 상용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가지 다이내믹 앱을 홀로렌즈용으로 발표했다. 다이내믹 365 리모트 어시스트(Remote Assist)는 원격지의 뷰어가 현장 노동자를 보조하는 앱이고, 다이내믹 365 레이아웃(Layout)은 홀로렌즈의 공간 매핑 기능으로 유통매장이나 생산공장의 공간 배치를 지원한다. 리모트 어시스트가 바로 홀로렌즈 발표 당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앱으로, 원격지의 전문가가 사용자가 착용한 홀로렌즈를 통해 시야를 공유하고 작업을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PC를 조립한다고 생각해 보자. 메모리를 어떻게 끼워야 하는지 잊어버리거나 다른 소소한 실수를 할 수 있다. 홀로렌즈 리모트 어시스트는 원격지의 기술 지원 전문가가 사용자가 홀로렌즈를 통해 보는 것을 똑같이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스카이프를 사용해 나사를 조이라거나 전선을 헝클어트리지 말라고 주의를 줄 수도 있다. 물론 일반 사용자가 이런 식으로 홀로렌즈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현장 기술 지원 인력을 위해 100대의 홀로렌즈를 구매한 셰브론(Chevron) 같은 기술 지원 회사는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홀로렌즈의 실용적인 용도를 찾아낸 것이다. 최근 몇 년 간의 홀로렌즈 관련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모트 어시스트를 이용하면 현장의 긴급 지원 요청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혼합 현실(Mixed Reality at Work) 총괄 책임자인 로레인 바딘은 증강현실을 이용하면 현장 기술...

원격지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2018.09.19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 현실 "대중보다 기업과 개발자 시장 노린다"

사용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사용자 기업이 아니라 IBM처럼 기업 시장을 노리되 단지 조금 더 접근성이 뛰어날 뿐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우려가 있다. 미국 시애틀에서 5월 8일부터 열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보고 나면 이런 걱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애저(Azure)용 키넥트(Kinect) 센서와 혼합현실(Mixed Reality)이 더해진 기업용 2개의 홀로렌즈 앱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방향성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띤다.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약 1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비공식적인 모토였던 "지능형 클라우드와 지능형 엣지(Edge)"에 관해 설명하면서 빌드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능형 엣지의 의미를 정의했다. 2020년까지 개당 하루 1.5GB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약 300억 개의 커넥티드 기기가 존재할 것이다. 스마트 빌딩과 커넥티드 공장도 추가될 것이다. 하지만 한때 소비자들이 이용하던 이들 첨단 기술은 이제 활용 이익이 더 큰 시장, 즉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은 기꺼이 그 활용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2019년에 시작되는 애저 키넥트 프로젝트(Project Kinect for Azure)는 엑스박스의 눈 역할만을 담당하던 기술을 개발자용 제품으로 사용한다. 홀로렌즈와 함께 시연했던 리모트 어시스트(Remote Assist)도 교육이나 협업을 위해 혼합현실을 사용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사용자에게는 다른 것이 제공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의 드론 기업인 DJI와 윈도우 PC용 SDK를 위한 협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SDK를 통해 윈도우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비행 제어 및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PC에서 직접 연결되는 드론 원격 조종 기술을 쓸 수 있다. 윈도우 사용자, 소비자,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무직 직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

MR AR 홀로렌즈 2018.05.09

작업 현장을 노리는 홀로렌즈… 더 쉬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가 필요하다

데스크톱 PC 혁명이 일어난 지 몇십 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직장인들은 책상이 없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 대부분이 우리의 세상을 돌아가도록 하는 인프라를 유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지난 몇 년간 그들은 노트북,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했지만, 여전히 필요한 정보 중 상당수를 놓치고 있다. 터치스크린이나 펜 입력이 지원되더라도, 컴퓨터는 양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것이기 때문이다. 연료 펌프, 항공 엔진, 리프트 전동기의 기계 장치를 조정하기 위해 양손을 써야 한다면, 컴퓨터나 태블릿을 사용해 필요한 설명서를 읽는 것이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이상적인 작업 환경은 아니다. 이런 작업자들이 손을 쓰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작업자들에게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기반의 홀로렌즈 바이저 기술과 관련된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다. 사실 홀로렌즈가 처음 등장했던 18개월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몰입형 게임부터 컴퓨터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 작업, 3D 모델링 등 모든 영역에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이런 목표를 더 다듬어서 현장 작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컴퓨팅 역량을 작업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새로운 미션이 아니다. 기술 업계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었다. 1990년대 초, 필자가 일하던 한 연구소에서는 유럽의 군용 비행기 제조업체에게 비행 대기선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용 디바이스 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전한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지 관리 매뉴얼을 제공하고, 엔지니어들이 필요할 때 이런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였다. 홀로렌즈, 새로운 인증과 애드온, 소프트웨어로 작업 현장에 진출하다 홀로렌즈 같은 디바이스들은 현장 작업 도구로 아주 적합하다. 손이 필...

애플리케이션 개발 증강현실 2017.11.08

글로벌 칼럼 | VR, AR, MR…이름은 다르지만 종착역은 같다

언어는 중요하다. 필자는 기술을 설명하는 언어를 선택할 때 언제나 '정확성'을 고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칼럼 작업이 특히 괴로웠다. 필자는 진실을 드러내기 주저했다. 이미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360도 비디오, 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 용어가 대중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팩트(사실)'는 '팩트'다. 여기에서 팩트는 기술 자체가 이를 설명하는 언어의 명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원대한 주장'을 이야기 하기 앞서, 일부'오해'부터 불식시켜야 할 것 같다. 사실: 가상 현실은 '기업용'이다. 얼마 전 실리콘 밸리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뺏는 새로운 가상 현실 제품을 만들었다. 고해상도 VR 헤드셋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터가 들어 있는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백팩 가방이다. 이것은 그 자체로 미래형 VR 게임 장치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아니, 사실은 그렇지 않다. 10파운드가 조금 넘는 '백팩'은 개념적으로 앞서 출시된 게임 장치와 비슷하다. 그러나 사실 기업용, 의료용으로 개발되었다. 이것은 다름 아닌 HP가 출시한 Z VR 백팩이라는 제품이다. HP의 새 윈도우 혼합 현실 헤드셋, HTC의 바이브(Vive) 비즈니스 에디션 헤드셋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프로이고,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32GB의 RAM, 엔비디아 쿼드로(Nvidia Quadro) PS2000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어 있다. 또 배터리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뉴스'는 HP가 전 세계 13곳에 엔터프라이즈와 비즈니스용 VR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전시할 고객 경험 센터를 개장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놀라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VR을 주제로 한 대화는 주로 몰입형 게임, 기타 '흥미로운...

가상현실 증강현실 구글글래스 2017.08.08

IDG 블로그 | “AR과 AI가 만나면…” MS가 홀로렌즈 2에 AI 코프로세서를 추가하는 이유

얼마 전 필자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고글을 착용해봤다. 방을 둘러보고, 구석에 있는 3대의 페이지와이드(PageWide) 프린터에 손을 뻗어 레버를 눌러 용지 트레이를 열었다. 복사기의 뚜껑도 들어올려 보라는 마치 안개 속의 유령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있는 HP를 방문했을 때, 복합기의 작동 방식을 알아보기 위한 경험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오늘날의 VR 및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생각만큼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AI)을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VR이나 AR 헤드셋을 착용한 채 봇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들을 수 없다. VR는 매우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구조화된 환경 내에서 자립적이다. 이 복합기 시연은 약간의 상호작용이 가미된 3D 슬라이드쇼 같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AI가 훨씬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최근에 홀로렌즈 2(HoloLens 2)에 AI 코프로세서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필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 칩은 현실 세계에서 데이터를 태그(Tag)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복잡한 컴퓨터 연산이 필요하다. 또한, 칩이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방식으로 작동할 때 처리가 훨씬 빨라진다. 프린터 시연을 가정해보자. 홀로렌즈는 VR이 아니라 AR을 사용한다. 실제 사무실에서 이 키트는 3D로 표현된 프린터를 보여주고 자신이 직접 손을 뻗어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AI 처리 성능이 높아지면 홀로렌즈 2는 1분에 인쇄할 수 있는 장 수 등의 상태를 보여줄 수도 있다. 사무실 평면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프린터를 책상에 올리기에 적합한지 등을 계산할 수도 있다. 1주일, 1개월, 1년 동안 프린터가 소모하는 전력을 확인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와 실제 배선을 보여주는 다른 애니메이션을 볼 수도 있다. 이 모든 데이터를 연계하여 사무실에서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시시간으로 확인할...

증강현실 인공지능 AI 2017.07.26

차세대 구글 글래스, 기업 시장에서 부활하기 위한 조건은?

개발 단계에서 2년을 더 거친 후 돌아온 구글 글래스가 더욱 선명한 비전을 확보했다. 약 1주 전 세상에 공개된 차세대 구글 스마트 글래스SMS 증강 현실을 산업 분야와 결합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기업에 맞췄다. 2015년 초반 일시적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기술이 완벽해질 때” 차세대 디바이스를 출시하겠다던 구글의 약속대로, 모기업 알파벳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놨다. 2017년 7월 중반 신제품 출시를 발표하며 프로젝트 수장 제이 카타리는 “예전과 같이 글래스는 작고 가벼운 웨어러블 컴퓨터로, 투명 디스플레이가 시야에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또,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는 안경이나 안전 고글 같은 산업용 테에 부착할 수 있어서 계속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리에 따르면, 제조, 물류, 야외 근무, 건강 산업 종사자들이 글래스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 두 손을 모두 작업에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타리는 “지난 2년간 30개 이상의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제조, 물류, 건강 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구글 글래스는 디자인과 하드웨어를 개선해 오래 착용해도 가볍고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데이트된 구글 글래스로 구글은 다시 2016년 10월 홀로렌즈를 전 세계에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두 회사가 패권을 다투는 이번 격전지는 한참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인 기업 시장이다. 오범(Ovum)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아담 홀트비는 “구글 글래스가 돌아왔지만, 이번 귀환은 일반 사용자 시장보다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업데이트된 구글 글래스...

증강현실 AR 구글글래스 2017.07.25

홀로렌즈, 머신러닝 중심의 새로운 칩으로 더 강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는 대중들 앞에서는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지난 일요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은 홀로렌즈의 발전 상황과 함께, 머신러닝을 강조한 새로운 칩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홀로그래픽 프로세싱 유닛(Holographic Processing Unit, HPU)가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프로세싱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이 인공지능은 꼭 코타나(Cortana)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홀로렌즈가 실제 세계를 인지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연구 그룹의 수석 부사장인 해리 셤은 최근 HPU 2번째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한 이 칩은 완전히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HPU는 홀로렌즈의 핵심 중 하나며, 움직임 추적 센서나 ToF(time-of-flight) 센서, 관성측정장비, 적외선 카메라 등 디바이스의 센서에서 받은 모든 정보를 처리한다. 새로운 HPU에서 주목해야 할 또다른 면은 완전히 독립적인 프로세서라는 점이다. 홀로렌즈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프로세싱을 PC에 의존하지 않는다. HPU가 뇌가 된다는 의미다. 새로운 HPU가 실제로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HPU 그리고 더 나아가 홀로렌즈는 표면과 경계를 잘 이해하고 그 위에 가상의 피사체를 잘 투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 세계의 피사체를 이해하기 시작했는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홀로렌즈의 대중화 될지, 아니면 일부 특수한 비즈니스에서만 활용될지는 확실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HPU의 출하 시기나 차세대 HPU를 활용한 새로운 홀로렌즈가 등장할지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 확실한 것은, 기업들이 증강현실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구글은 몇 년간 구글 글래스를 묻어놨다가 최근에 다시 비즈니스용...

머신러닝 홀로렌즈 2017.07.25

글로벌 칼럼 | 산업과 스마트폰을 모두 바꿀 "AR, 생각보다 빨리 온다"

아직도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그저 게임에, 혹은 그럴듯해 보이는 쇼에나 쓰이는 알맹이 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곧 아주 중요한 변화가 시작된다. 내년을 시작으로, AR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물류, 생산, 애널리틱스, 제품 디자인, 교육, 마케팅, 현장 근무 등 비즈니스 전반을 혁신하는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폰과 태블릿은 이러한 혁신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곧 만나게 될 미래의 기기들은 증강 현실이라는 현실에 최적화될 것이다. 비즈니스 미팅도 예전 같지 않아진다. 유비쿼터스 AR 기술로 인해 하나의 공간 안에서 다수의 기기로 똑같은 것을 보는 것이 가능해 진다. 예를 들어 미팅 참석자들이 하나의 테이블에 둘러 앉은 가운데 각자의 모바일 기기 화면을 보면서 테이블 위에 나타나는 3D 그래프를 동시에, 똑같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R 기술을 모든 미팅 참석자가 동일한 가상 프로토타입, 동일한 홀로그래픽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또 모두가 PPT 발표를 보기 위해 벽을 쳐다보는 대신, 데이터를 3D나 홀로그래픽으로 처리해 모두가 볼 수 있는 방 한 가운데에 AR로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참석자들조차도 회의실에서와 똑같은 이미지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증강 현실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부른다.) 증강 현실을 실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은 궁극적으로는 글래스나 고글 형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상용화 시킬 수 있을 만큼 기술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AR을 만나게 된다. 모바일 기기가 AR의 플랫폼으로 주목 받는 이유는 널리 보급돼 있는데다 AR에 필요한 기본적 하드웨어 소양(연결성, 화면, 카메라, 프로세서, 동작 감지 센서 및 앱 구동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AR의 도래는 예정된 수순임에도 불구하고, AR 기능을 기준으로 폰이나 태블...

증강현실 AR 홀로그램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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