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클라우드

블로그 | 2023년, 클라우드 전문가로 살아남는 법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01.02
우선, 필자는 새해 결심을 세우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편은 아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매년 지난해보다 발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듯 하나, 1월 1일뿐이다. 이런 것이 인간 본성이든 아니든 간에 필자가 다니는 스포츠 센터는 1월에 가장 북적이다가 2월이 되면 할인 행사에도 사람이 줄고 3월에는 런닝머신보다는 도넛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니 연초에 급여를 높인다거나 직업 만족도를 높인다거나 혹은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하기 위한 시도는 잠시 미뤄두길 바란다. 여기 클라우드 전문가라면 고려해야 할 새해 결심이 있다.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기술을 다양화하라

오늘날 클라우드 기술은 고도로 전문화돼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라고 하면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전문가가 아니라 특정 클라우드 기반의 특정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다.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특정 SaaS, 특정 OS 기반의 클라우드 운영 전문가 역시 마찬가지다. 너무 세분화됐다고 느낄 정도다.

이런 한계로 인해 자신이 전문으로 한 클라우드 기술이 대중적 인기를 얻지 못할 경우 선택지가 제한된다. 이럴 때엔 마지막까지 뭔가를 배우려고 하기보단 앞날을 도모하고 기다리는 편이 낫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 기술 중 어떤 기술이 가장 수요가 많은 지 알아보려면 구직 사이트를 찾아보고 새로운 직장으로 통하는 기본기를 길러라. 

예를 들어 단일 클라우드 객체 데이터베이스에만 집중했다면,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의 객체 데이터베이스를 하나 또는 두 개 정도 배워라. 개념이 흡사할 경우 상대적으로 전환이 용이할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 개발자라면 클라우드에서 파생하는 개발 같은 것을 배워보는 등 업무 분야를 넓힐 수도 있다. 아니면 데이터베이스, 개발, 운영 등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해 배워 기반 기술을 쌓으며 역량을 키워라. 아키텍처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자신이 가장 잘 익힐 수 있는 방법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나 책을 활용해도 된다. 기업 대부분은 이런 교육비를 지원하고, 심지어 업무 시간 중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쌓은 새 기술은 마치 은행 예금처럼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다.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익혀라

이미 우리 기업에 잘 자리를 잡은 기술을 확장하는 대신 아직 도입하지 않았고 자신에게도 낯선 새로운 기술 영역에 집중하라.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분야란 핀옵스, 메타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 사물 인터넷, 엣지 컴퓨팅, AI옵스 등을 말한다. 이런 분야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이들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생각의 폭과 경력 관리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임원진과 동료에게 확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해당 주제를 새로 배우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순 있다. 온라인상에는 강좌가 많이 있지만, 신규 개념은 빠르게 바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을 배운 다는 것은 강좌를 수강하거나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최신 연구 자료를 읽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형성해야 한다. 
 

사교성을 높여라

필자가 처음 IT 분야 일을 시작했을 때는 사교성이 전혀 없었다. 내성적인 괴짜였을 뿐이다. 이런 성격 덕분에 오늘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분명하지만, 임원이 됐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필자는 어쨌든 이 문제를 해결했지만, 더 일찍 리더십과 대인 기술을 익혔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대학에서 배우는 모호한 비즈니스 리더십뿐 아니라 동료는 물론 자신까지도 생산적이고 행복하게 협업하는 방법 말이다.

리더십과 대인 기술을 익히려면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대화하는 인간이자 함께 일하는 리더로서 가장 효과적인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새해에는 모두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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