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IDG 블로그 | 멀티클라우드 성숙도를 결정하는 도입 패턴

David Linthicum | InfoWorld
많은 기업이 이미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자사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다음에는 어느 단계로 나아갈지는 모른다. 대부분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임의적인 클라우드 도입 패턴이 원흉이다. 이 패턴은 일단 뭔가를 구현해 프로덕션에 적용한 다음에 제대로 동작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아내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 Getty Images Bank

도입과 운영, 성숙도의 관점에서 볼 때, 도처에서 이런 식으로 멀티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 도입 패턴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며,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성숙도에서 어느 단계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환경에 의한 멀티클라우드. 이 패턴은 수년 동안 진행된 섀도우 IT의 결과물이다. 기업 내 일부 부서가 IT 부서의 지원없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보통은 해당 부서의 전술적 필요에 의한 것인데, 현업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영업 분석 애플리케이션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한 곳의 퍼블릭 클라우드만이 제공한다. 

일정 시점이 되면,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이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 성가신 일이 된다. 해당 부서는 CIO에게 찾아와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는 새로운 ‘비표준’ 퍼블릭 클라우드도 IT 부서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해당 기능이 비즈니스에 중요하다면, 새 클라우드를 거부할 수 있는 CIO는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멀티클라우드가 된다.

짐작하는 것처럼, 멀티클라우드 성숙도가 가장 낮은 패턴이다. 운영 활동 대부분은 사후 대응 위주로 이루어지고 전혀 계획된 것이 아니다. 당연히 훈련이나 기술력 습득을 위한 전략도 없다.

베스트 오브 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조금 더 현대적인 방법이며, 현재 가장 보편적인 도입 패턴이다. 솔루션 개발자, 솔루션 설계자 또는 솔루션 아키텍트가 특정 클라우드의 네이티브 기술 일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네이티브 서비스를 고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결정한다.

필자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에게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닫힌 정원’ 내에서만 해법을 찾으라고 제한해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베스트 오브 브리드 멀티클라우드에는 단점이 있는데, 전술적인 IT 솔루션이 최종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IT 부서는 이런 결정이 내려지고 난 다음에야 대응에 나선다. 운영이나 보안, 거버넌스 시스템을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은 딱 중간 정도의 성숙도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하지만, IT 부서 대부분이 이런 변화를 수행하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실제로 일부 계획적인 대응도 있다.

의도 기반 멀티클라우드. 예상대로 이 패턴이 성숙도가 가장 높으며, 그만큼 드물다. 이런 환경은 IT 부서가 멀티클라우드의 부상을 한참 전에 알아채고 멀티클라우드를 위한 프로세스와 접근법, 교육, 핵심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보안, 운영, 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존에 구현한 프레임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핵심적인 차이는 이런 요소가 멀티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전에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업은 멀티클라우드 배치에 관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웠다. 첫째, 계획이다. 목적에 맞게 잘 준비했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이전에서 실수가 거의 없다. 둘째, 선제적인 접근으로 비용은 절감하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한다.

물론 실제로 이런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일정 수준의 정치적인 고려도 필요하다. 현업부서는 해법을 찾기 전에 문제점부터 본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회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IT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다. editor@itworld.co.kr


2021.09.29

IDG 블로그 | 멀티클라우드 성숙도를 결정하는 도입 패턴

David Linthicum | InfoWorld
많은 기업이 이미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자사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다음에는 어느 단계로 나아갈지는 모른다. 대부분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임의적인 클라우드 도입 패턴이 원흉이다. 이 패턴은 일단 뭔가를 구현해 프로덕션에 적용한 다음에 제대로 동작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아내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 Getty Images Bank

도입과 운영, 성숙도의 관점에서 볼 때, 도처에서 이런 식으로 멀티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 도입 패턴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며,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성숙도에서 어느 단계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환경에 의한 멀티클라우드. 이 패턴은 수년 동안 진행된 섀도우 IT의 결과물이다. 기업 내 일부 부서가 IT 부서의 지원없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보통은 해당 부서의 전술적 필요에 의한 것인데, 현업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영업 분석 애플리케이션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한 곳의 퍼블릭 클라우드만이 제공한다. 

일정 시점이 되면,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이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 성가신 일이 된다. 해당 부서는 CIO에게 찾아와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는 새로운 ‘비표준’ 퍼블릭 클라우드도 IT 부서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해당 기능이 비즈니스에 중요하다면, 새 클라우드를 거부할 수 있는 CIO는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멀티클라우드가 된다.

짐작하는 것처럼, 멀티클라우드 성숙도가 가장 낮은 패턴이다. 운영 활동 대부분은 사후 대응 위주로 이루어지고 전혀 계획된 것이 아니다. 당연히 훈련이나 기술력 습득을 위한 전략도 없다.

베스트 오브 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조금 더 현대적인 방법이며, 현재 가장 보편적인 도입 패턴이다. 솔루션 개발자, 솔루션 설계자 또는 솔루션 아키텍트가 특정 클라우드의 네이티브 기술 일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네이티브 서비스를 고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결정한다.

필자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에게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닫힌 정원’ 내에서만 해법을 찾으라고 제한해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베스트 오브 브리드 멀티클라우드에는 단점이 있는데, 전술적인 IT 솔루션이 최종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IT 부서는 이런 결정이 내려지고 난 다음에야 대응에 나선다. 운영이나 보안, 거버넌스 시스템을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은 딱 중간 정도의 성숙도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하지만, IT 부서 대부분이 이런 변화를 수행하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실제로 일부 계획적인 대응도 있다.

의도 기반 멀티클라우드. 예상대로 이 패턴이 성숙도가 가장 높으며, 그만큼 드물다. 이런 환경은 IT 부서가 멀티클라우드의 부상을 한참 전에 알아채고 멀티클라우드를 위한 프로세스와 접근법, 교육, 핵심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보안, 운영, 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존에 구현한 프레임워크에 추가할 수 있다. 핵심적인 차이는 이런 요소가 멀티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전에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업은 멀티클라우드 배치에 관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웠다. 첫째, 계획이다. 목적에 맞게 잘 준비했기 때문에 멀티클라우드 이전에서 실수가 거의 없다. 둘째, 선제적인 접근으로 비용은 절감하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한다.

물론 실제로 이런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조직 내에서 일정 수준의 정치적인 고려도 필요하다. 현업부서는 해법을 찾기 전에 문제점부터 본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회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IT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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