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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클라우드 아키텍처에서 가치란 무엇인가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05.20
코로나19 팬데믹 덕분에 필자는 자전거를 재조립하고 수리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새 자전거를 사기도 어렵고 비쌌기 때문이다. 체육관도 문을 닫으면서 친구와 가족들의 자전거가 다시 달릴 수 있도록 고치기 시작했다.
 
ⓒ Zach Dischner (CC BY 2.0)

자전거 부품은 가치의 개념을 이해하기 좋은 모델이다. 자전거 바퀴는 50달러짜리부터 1,000달러짜리 풀카본 바퀴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어떤 부품이 최고의 가치를 가지는지 평가하는 일이다. 진정한 가치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가치란 많은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에서 가치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가치는 사용된 돈과 그 돈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상대적인 혜택 간의 균형이다.”

클라우드 아키텍처에서 비용을 너무 적게 사용하거나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최적화된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클라우드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비용과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혜택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두 극단 사이에서 어떤 지점을 찾아야 한다. 

다음 그림은 이런 특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오른쪽 위로 향하는 파란 색의 직선은 클라우드 자원에 사용하는 비용의 규모가 증가하는 것을 나타낸다. 주황색의 불규칙한 선은 기업이 얻는 혜택으로, 중앙 지점까지는 비용과 함께 높아지다가 기울기가 둔화된다. 일정 지점에서 비용 투자가 같은 비율의 비즈니스 혜택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 IDG

클라우드 아키텍처 분야에서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특성 중 하나이다.

기술적으로는 동작하지만 비용과 가치는 최적화되지 않은 클라우드 기술 구성과 솔루션이 많다. 이런 아키텍처는 비즈니스가 얻을 수 있는 혜택 면에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 메인프레임과 같은 기존 자산을 최적화하지 않고 인기 있고 주목받는 솔루션을 억지로 도입한 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비용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이고 가치는 그만큼 크지 않을 것이다.

복잡성은 가치가 아니다. 멀티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은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부터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치’를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극히 상이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운영하는 비용은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 것 같다. 선택지가 많다는 것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만, 넓은 선택 범위는 운영의 복잡성으로 이어지고 시스템은 보호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또 다시 비용은 높아지고 혜택은 그만큼 커지지 않는다.

대부분 예산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주고받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 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사용하고 그만큼의 혜택을 얻지 못하면, 필요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용을 더 사용하지 못한다. 다른 서비스가 비용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새로운 기술과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 이는 분명 영역에 따라 다르며, 가치 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은 기업마다 크게 다를 것이다.

가치는 매우 동적이며,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고려해야 할 장단점의 맥락에서 이해해야만 한다. 가치를 완벽하게 최적화하기는 어렵지만, 최적화에 근접하는 것이 더 나은 서비스,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일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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