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혼돈의 멀티클라우드를 극복한다” VM웨어 익스플로러 2022 핵심 정리

Manfred Bremmer | COMPUTERWOCHE 2022.09.02
올해 VM웨어 익스플로러 행사는 기업이 좀 더 영리하고 일관성 있게, 그리고 덜 혼란스럽게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VM웨어 CEO 라구 라구람은 VM웨어 익스플로러 2022 행사 기조 연설에서 “모든 기업의 IT 조직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추진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은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고 기업의 모든 것을 재설계하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많은 CIO와 CEO가 이를 충분히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 VMware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업군에 관계없이 매우 비슷하다. 기술 인력 부족, 현대화해야 할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거대한 규모, 파편화된 개발 및 운영, 보안 모델 등이다. 라구람은 “모든 팀이 서로 다른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에서 서로 다른 모델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이런 식으로는 일관된 개발자 경험이 얻을 수 없고, 혁신은 지체된다”고 지적했다. 파편화된 운영 모델도 장애물이지만, 보안 모델까지 파편화되면 위험성도 커진다. 이 모든 것이 플랫폼 혁신을 더디게 만든다.

물론, 라구람은 해법도 제시했다. 지난 해 VM웨어는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조하는 서비스와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는데, 이들 중 일부 제품이 올해 출시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VM웨어 vSphere 8, 멀티클라우드 관리 툴 아리아(Aria), NSX 네트워킹 및 보안 소프트웨어용 SaaS 모델인 프로젝트 노스스타(Projrct Northstar), 보안 소프트웨어 등이다.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한눈에” 프로젝트 노스스타

프리뷰 형태로 발표된 프로젝트 노스스타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와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꿔놓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VM웨어는 SaaS 모델을 통해 일군의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NDR(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 NSX 인텔리전스, 어드밴스드 로드밸런싱, 웹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 그리고 여러 온프레미스 환경 간에 워크로드를 이전할 수 있는 HCX(Hybrid Cloud Extension) 등이 있다.
 
ⓒ VMware

NSX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노스스타 내 각 고객의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실시간 뷰를 제공한다. NSX 및 데이터센터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우메시 마하잔은 “NSX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확장 가능한 VM웨어 매니지드 데이터 스토어를 기반으로 하는데, 트래픽 흐름 같은 대규모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어 멀티클라우드 배치에서 네트워크 및 보안 정책 권고안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시각화 툴은 멀티클라우드 트래픽과 보안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구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역시 위협에 대한 인사이트는 물론, 비정상 행위 탐지 기능도 제공한다.

NDR 서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치된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위협 탐지 및 대응을 확대할 수 있다. NDR의 상관 관계 엔진이 침입 탐지/방지 시스템을 분석하고 위협 캠페인을 기반으로 악성코드와 비정상 이벤트를 탐지한다. 이를 통해 경보 과잉을 방지하고 보안 프로시저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노스스타가 NSX 사용 기업이 IT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한다. 이들 서비스 중 다수가 온프레미스 환경이나 VM웨어 클라우드를 통해 호스팅하는 NSX 사용 기업이 현재 이용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 노스스타는 SaaS를 통해 온프레미스는 물론,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트너의 시장 조사 담당 부사장 앤드류 러너는 “노스스타는 관리 소프트웨어를 SaaS 방식으로 제공해 NSX 운영을 단순화한다. 기존 VM웨어 고객이라면, 별도 콘솔이 아니라 단일 인스턴스에서 일관성 있는 관리를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엣지에서 ARM부터 PC까지 다양한 프로세서 지원

서버 가상화 및 vSAN 스토리지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vSphere의 새 버전도 공개했다. vSphere 8의 핵심은 DPU(Data Processing Units) 지원이다. DPU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 장비로, CPU의 부하를 덜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환경과 보안 서비스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라구람은 “vSphere는 기반 프로세서 기술에 관계없이 워크로드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배치하고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다음 10년 동안의 AI/ML, 데이터, 실시간,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VM웨어는 VM웨어 에지 컴퓨트 스택 2(VMware Edge Compute Stack 2)라는 통합 패키지도 발표했는데,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에지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고 관리하고 연결하고 보호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VM웨어의 기존 엣지 패키지를 기반으로 탄주 쿠버네티스 그리드 2.0 같은 기능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더 작고 범용화된 하드웨어 상에서 더 효율적으로 컨테이너를 실행하기 위해 더 작은 클러스터 크기도 지원하는데, 최소 클러스터는 한 대의 컨트롤 노드와 한 대의 워크 노드로 구성할 수 있다. 컨테이너화된 엣지 네이티브 AI/ML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VM웨어는 엣지 패키지의 프로세서 지원 범위도 기존 x86 프로세서를 넘어 ARM이나 아톰, 코어 프로세서 기반 엣지 하드웨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VSphere 8, vSAN 8, 엣지 컴퓨트 스택 2는 모두 10월 2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프 기반 데이터 스토어로 새로운 가능성 제시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단순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주요 솔루션은 VM웨어 아리아(Aria)로, 라구람은 “멀티클라우드 관리 전략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아리아 포트폴리오에는 인프라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비용과 성능, 환경 구성, 배치를 관리하는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다. 핵심은 그래프 기반 데이터 스토어인 아리아 그래프(Aria Graph)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다양한 요소를 캡처한다. 라구람은 “모든 기업 클라우드 자산, 즉 수백, 수천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서버리스, 온프레미스 등의 그래프를 만든다. 이 그래프를 이용해 모든 종류의 관리와 보안, 자동화 등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별도 서비스였던 자동화나 운영, 네트워크 모니터링용 vRealize 서비스도 VM웨어 아리아 허브(Aria Hub)란 단일 콘솔로 통합한다. 현재 베타 상태인 아리아 허브는 중앙집중화된 뷰와 제어를 제공해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보고 관리할 수 있다.

네트워킹에서는 TCP 트래픽 지연을 기반으로 지연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애플리케이션 대시보드 상에서 경보를 조정하고 재전송해 애플리케이션을 매끄럽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VM웨어에 따르면, 인프라에서 서로 다른 업체의 장비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동작을 비교하는 손쉬운 방법도 제공할 예정이다.

VM웨어는 또한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Tanzu Application Platform)도 1.3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기능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 대한 지원과 각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맞춤화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기반 GUI 등이 추가됐다. 규제 산업군과 폐쇄된 환경에서 운영하는 기업을 위한 에어갭 설치도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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