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을 살펴보기 전 우선 가격에 눈길이 간다. 단 79달러로, 159달러짜리 에어팟이나 150달러의 갤럭시 버즈 플러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원플러스의 자체 넥밴드 스타일 블루투스 이어폰인 불릿 와이어리스 2(Bullets Wireless 2)보다도 저렴하다.
가격 때문에 다른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서 기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진 않다. 79달러에 39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 노이즈 캔슬링,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지원, IPX4 방수 기능을 가볍고 작고 착용감이 좋은 이어폰에 담았다.
블루투스로 모든 휴대폰이나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지만, 더블 탭을 음악 넘기기 외에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려면 원플러스 휴대폰이 있어야 한다. 원플러스 버즈 한쪽을 내려놓으면 음악이 잠시 멈추는 것과 더블 탭 외에는 버즈의 컨트롤 기능은 없다.
원플러스 버즈에는 에어팟 프로처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지원되지 않지만, “고유의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실제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지만, 잠시 사용했을 때는 괜찮은 사운드 품질, 좋은 착용감, 인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했다.
원플러스는 이어폰 시장에 새로 진입한 것은 아니다. 몇 년간 불릿 무선 이어폰과 유선, USB-C 이어폰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에어팟처럼 완전한 무선 이어폰은 처음 선보였다. 에어팟 스타일은 분명하지만, 디자인이 완전 똑같지는 않다. 화이트 버전도 있긴 하지만, 그레이와 블루 색상도 있는데, 블루는 유럽과 인도에서만 판매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