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미친 디자인” 사이버파워 ‘팡 트리니티’ 미래형 설계로 관심 집중

Gordon Mah Ung | PCWorld 2015.01.06
사이버파워(CyberPower)의 신제품 팡 트리니티(Fang Trinity)는 지금까지 본 어떤 PC와도 비슷하지 않다. 실제로 미래형 우주 전투기에 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PC이며, PC로서의 강력한 “한 방”도 가지고 있다.

우선 모두가 만족할 만한 사양을 보자. 수냉식 4GHz 인텔 코어 i7 4790K 프로세서에 기가바이트 Z97 미니 ITX 메인보드, 5대의 SSD, 1대의 3.5인치 하드디스크, 블루레이 드라이브, 표준 500와트 파워서플라이, 그리고 표준 지포스 GTX 98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다.



정말로 궁금한 것은 사이버파워가 어떻게 이 정도 수준의 하드웨어를 핵탄두 모양의 시스템에 탑재했는가 이다. 각 부품은 모두 각각의 통에 차폐되어 있고, 중앙 트렁크를 통해 연결된다. 한 통에는 메인보드와 CPU, 쿨러가 담겨있고, 다른 통에는 파워 서플라이와 대부분의 스토리지 장비, 그리고 마지막 통에는 표준 크기의 비디오 카드와 3대의 SSD가 담겨 있다.

통은 모두 두껍고 무거운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통은 실제로 3.5Kg을 넘는다.



이런 급진적인 디자인은 전용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팡 트리니티의 내부는 모두 표준 상용 부품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사이버파워는 팡 트리니티가 향후 3개월 내에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사이버파워의 설명이다. 실제로 3개월 후 가장 강력한 CPU와 그래픽 카드의 목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팡 트리니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유일무이한 겉모습이다. 만약 주목을 받을 수 있는 PC를 원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제품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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