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 에이수스, 4GB 메모리 •카메라 기능 특화한 젠폰 라인업 선봬
에이수스의 회장인 조니 시는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에서 젠폰 2를 공개했다.
조니 시는 지난 해 3분기 에이수스의 젠폰은 매달 150만 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 6보다는 적게 팔렸지만 대만 업체라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젠폰 2는 5.5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2.3Ghz 64비트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를 장착했다. 조니 시는 “4GB 메모리를 장착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모바일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폰 2의 두께는 3.3mm로 얇으며, 5가지 메탈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젠폰 2에는 이메일, 사진, 알림 등의 데이터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나눠 분류할 수 있는 스냅뷰(SnapView) 기능이 탑재돼 있다. 조니 시는 “더 이상 업무용과 개인용 스마트폰을 나눠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카메라는 젠폰 2가 내세우는 강점 기능 가운데 하나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여기에는 야간 촬영시 400% 더 밝게 찍게 해주는 픽셀 병합 기술이 더해졌다. 듀얼컬러 플래시와 뷰티페이스 기능도 사용해볼 수 있다.
만일 카메라에 특화된 기능을 원한다면 젠폰 줌(Zenfone Zoom)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젠폰 줌은 젠폰 2와 비슷한 스펙을 지녔으나 선명한 사진 촬영을 위한 10가지의 고급 렌즈가 탑재돼 있다.
젠폰 줌의 두께는 젠폰 2보다 두꺼운 12mm이지만, 이에 대해 에이수스는 “3배 광학 줌을 탑재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레이저 자동초점 시스템과 흔들림 방지 기능은 흐림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움직임을 촬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롤리팝과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의 보안용 백신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에이수스의 젠 UI과 탑재돼 있다.
젠폰 2는 오는 3월부터 1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젠폰 줌은 2015년 중반기 이후 3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