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 브라우저를 지난 윈도우 10 행사는 물론 이번 MWC에서도 소개했다. 특히 MWC에서는 스파르탄 브라우저를 스마트폰을 위한 윈도우 10 모바일 앱으로 소개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마케팅 담당 이사인 닐 브로들리는 새로운 브라우저가 어떤 식으로 모바일에서 긴 기사를 읽는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기사를 읽기 쉽게 재구성하는지를 짧게 시연해 보였다.

스파르탄 브라우저가 일찍 공개되면 웹 개발자들은 새로운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파르탄은 현대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으로, 정식 출시 이전에 웹 개발자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새로운 브라우저용 확장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고자 하는 개발자도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고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브로들리는 “태블릿부터 스마트폰, 대형 PC까지 어떤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든지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윈도우 10은 스파르탄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한 상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코드를 지원하기 위해 IE11 역시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개한 스파트란 브라우저의 주요 기능은 사용자가 웹 페이지를 표시하고, 이를 다른 사용자와 여러 방법으로 공유하는 것이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 비서 기능인 코타나와도 통합될 예정이다.
하지만 핵심은 스파르탄이 결국은 확장 프로그램을 포함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브라우저 자체에는 없는 기능을 구현한 플러그인 코드를 지원한다.
한편 최신 윈도우 10 프리뷰 버전에서는 숨겨진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IE의 엔진을 스파르탄의 새로운 엔진으로 바꿀 수 있는데, 기존 엔진과 비교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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