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ㆍ컨테이너 / 윈도우

윈도우용 앱 컨테이너 “스푼” 관심 증가…스트리밍 기능이 강점

Serdar Yegulalp | InfoWorld 2014.11.26
도커의 컨테이너 기술을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상당한 개발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우용으로 비슷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시스템 개발업체인 스푼(Spoon)은 윈도우 데스크톱과 서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화 시스템을 출시했다. 도커와 마찬가지로 스푼 기술은 커테이너 이미지 저장소를 갖추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Node.js, 자바, 닷넷 프레임워크 등 많이 사용되는 데스크톱과 서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의존성 없이 구동할 수 있다.

도커와는 달리 스푼은 하이퍼-V를 포함한 윈도우의 기존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가상화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런 방식의 한 가지 이점은 운영체제에 대한 의존성도 줄여준다는 것으로,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XP까지 모든 버전의 윈도우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톱 환경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푼은 VM웨어의 씬앱(ThinApp)과 동일한 방식으로 컨테이너화된 앱을 네트워크를 통해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구형 OS 에뮬레이션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 된 XP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해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로 포팅할 수도 있다. 로컬 시스템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은 탐색해 스푼의 저장소에 있는 앱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이들 앱을 사용자 설정을 포함한 상태로 패키징할 수 있다.

컨테이너의 공통적인 이점 중 하나는 보안이다. 스푼은 네트워크 가상화를 포함해 컨테이너를 위한 다양하고 세분화된 격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도커와는 달리 스푼은 기본값으로 컨테이너를 네트워크 상에 노출시킨다. 물론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으며, 이후에 선택적으로 노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푼이 시험 배치와 시험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출발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기능이 적지 않다. ‘컨티뉴에이션’ 기능은 특정 디바이스에서 컨테이너의 실행을 중단하고 이를 다른 디바이스로 이전한 다음, 중단된 부분부터 이어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씬앱의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스푼 컨테이너로 변환할 수 있다.

스푼은 도커와는 아키텍처부터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당연히 도커 컨테이너를 마이그레이션할 수 없다. 또한 데스크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큰 차이다.

스푼은 도커와는 달리 오픈소스가 아니지만, 무제한 공개 저장소를 제공하는 무료 계층을 제공한다. 유료 서비스의 가격은 월 19달러부터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