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

4세대 아마존 에코 리뷰 : 바뀐 것 많지만 정체성은 그대로

Michael Brown | TechHive
4세대 아마존 에코 스마트 스피커는 지금까지 계속 고수해 온 익숙한 원통형 모양을 버리고 장난감 볼링공과 흡사한 모양으로 산업 디자인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는 변화를 알렸다. 두 가지는 변하지 않았다. 에코(및 알렉사)는 여전히 스마트 홈 제어에 널리 사용하는 도구일 것이고,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만드는 데 있어서 소노스보다 뒤처진다는 것이다. 최근 구글이 네스트 오디오 출시하면서, 아마존은 음질 면에서 구글 홈 맥스와 네스트 오디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오디오 음질 면에서 계속 약진하고 있으며, 4세대 에코의 음질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저음 증강 시 더욱 뛰어난 사운드를 재생한다. 그러나 네스트 오디오 및 (다른 두 제품보다 두 배 정도 비싼)소노스 원과의 3방향 비교에서, 에코는 조금 뒤처진다. 하지만 아마존은 에코에 스마트 스피커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라디오를 탑재해 핵심 기능인 스마트홈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따라서 진정한 스마트홈 허브를 원한다고 플러스 모델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에코에는 온도 센서도 내장돼 있다. 

아마존은 제품 리뷰를 위해 스피커와 함께 에코링크(Ecolink) 도어/창 센서와 필립스 휴 화이트 및 컬러 엠비언스 스마트 전구를 보내왔다. 지그비를 지원하는 이 제품을 에코에 페어링하고, (도어의 두 부품 사이의 자기장을 차단해 문 열림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센서의 두 부품을 분리하고, 스마트 전구를 켠 후 따뜻한 흰색으로 조정하는 루틴을 알렉사 앱에 구성하기까지 채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홈을 처음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 제품에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필립스 휴 브리지를 사야할 것이다.
 
ⓒ MICHAEL BROWN / IDG

필자는 아마존이 스마트홈을 주도할 때까지 발전해 지그비와 지-웨이브 라디오를 모두 에코에 탑재하고 모든 플랫폼을 커버할 수 있기를 계속 바라고 있다. 아마존이 인수한 스마트 초인종 브랜드 링은 링 알람 시스템에 이 두 가지 기술을 모두 탑재했다. 또한 신형 에코에는 저전력 블루투스 라디오가 내장돼 있어, 원한다면 지그비를 조작하지 않고도 최대 10개의 필립스 휴 블루투스/지그비 전구를 연결할 수 있다. 신형 에코 스마트 홈 허브는 새로운 사이드워크(Sidewalk) ‘인근’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에코를 사이드워크 브리지로 사용해 호환 기기를 라우터에 연결하고 다시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형 에코 디바이스와 링 스마트 조명 제품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구글이 ADT에 투자한 후 자체 개발하는 네트스 시큐어 제품이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홈시큐리티 직접 개발에서 손을 떼는 동안, 아마존은 알렉사 가드와 가드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의 무료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알렉사, 나 나간다”라고 말하면, 에코는 화재 경보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유리 깨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소리가 들리면 알렉사는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또한 집을 비운 동안 연결된 스마트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도록 에코를 프로그래밍해, 누군가 집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가드는 링과 ADT의 보안 시스템에서도 작동한다. 

아마존은 또한 업그레이드된 구독 기반 가드 플러스를 발표했다.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 기기가 빈 집에서 발생하면 안되는 발걸음이나 문 닫힘 소리를 듣고, 실외 보안 카메라를 사용해 집 밖의 움직임을 모니터한다. 가드 플러스는 사용자 스마트폰에 경고를 보내는 것 외에도, 에코 스피커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긴급 상황에서 상시 대기 중인 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알렉사, 도움을 요청해”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구독료는 월 4.99/연 49달러다. 
 
원 모양의 LED 조명을 스피커 몸체 아래로 옮긴 것은 훌륭한 변화다. ⓒ MICHAEL BROWN / IDG
 

디자 

신형 에코의 동그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크게 나뉠 것 같다. 스피커를 4일째 사용해왔지만 아직도 마음에 든다는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피커 하단의 LED 조명은 좋아한다. 어디에 두든 표면 재질에 상관 없이 빛을 발한다. 스피커 크기는 5.7ⅹ5.7ⅹ5.2인치로 사진에서 볼 때보다 더 크고, 무게는 약 28.3그램으로 무거운 편이다. 스피커를 한 손으로 들고 옮길 때 미끄러운 천 덮개를 거의 놓쳐서 떨어뜨릴 뻔한 적도 있다. 리뷰에서는 차콜 색상을 사용했는데 ‘글레이셔 화이트’와 ‘트와일라잇 블루’ 중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구형 스피커 상단에 모인 4개의 버튼으로 볼륨 조절과 전자적으로 마이크 비활성화를 할 수 있고, 호출 명령어 없이도 알렉사를 호출하고 알람을 끄는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스피커 하단의 LED 표시등 링은 볼륨을 조정하면 빛의 세기가 강해지거나 약해지며, 마이크를 비활성화하면 빨간색으로 바뀐다(버튼 자체 뒤쪽의 LED도 빨간색으로 바뀐다).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에코의 전원 연결부 옆에는 3.5mm 잭이 있어서, 오디오 입력(블루투스가 없는 소스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음) 또는 오디오 출력(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하이파이 스피커 또는 오디오 시스템으로 음악을 보낼 수 있음)으로 구성할 수 있다. 
 
눌렀을 때 소리를 뮤트할 수 있는 버튼은 활성화 시 빨간색으로 빛난다. 스피커 아래 LED 조명도 빨간색으로 바뀐다. ⓒMICHAEL BROWN / IDG  
 

오디오 성능

4세대 에코는 100달러짜리 스피커치고는 음질이 매우 좋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같은 가격대의 구글의 네스트 오디오의 음질이 더 낫다. 소노스 원은 더욱 뛰어나지만, 가격도 두 배다. 개인적으로는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 싶어서 멀티 룸 오디오에는 소노스 스피커를 사용하고, 스마트폼을 제어할 때는 아마존 에코를 사용한다. 예외는 있다. 마당에 나가 있을 때는 두 가지 작업 모두에 소노스 무브(Sonos Move)를 사용한다. 

신형 에코는 약 1ⅹ2m2의 홈시어터 공간을 왜곡 없는 사운드로 채우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아마존의 최신 스피커는 베이스를 지나치게 강조하지만, 이는 이전 세대부터 내려오는 특징이다. 스피커 내부에는 3개의 드라이버가 있다. 듀얼 0.8인치 트위터와3인치 우퍼, 아마존이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콤보다(필자는 왼쪽과 오른쪽의 뚜렷한 사운드 단계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작지는 않은 손인데, 윗면을 잡았을 때 놓쳐서 떨어뜨릴 뻔한 적이 있다. ⓒMICHAEL BROWN / IDG

리뷰어 가이드에 있는 에코의 단면을 보면 트위터가 앞을 향하고 있지만 아주 살짝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키고 조금 기울어졌다. 우퍼는 거의 똑바로 위로 향하지만, 음파가 스피커의 맨 윗부분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인클로저 전면을 향해 충분히 기울어져 있다. 이들 드라이버가 어떤 소재이고 어떤 유형의 앰프로 구동하는지 아마존은 세부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리뷰어 가이드에서 “구형은 표면적 대 부피 비율이 가장 낮기 때문에 후면 면적이 커지고, 더 풍부하고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고, 정말 그 말대로였다. 신형 에코는 저음을 충분히 출력하지만, 마크 노플러 & 에밀루 해리스의 앨범 올 더 로드 러닝(All the Road Running) 수록곡 ‘롤링 온(Rolling On)’을 들을 때 베이스 라인이 약간 과했고, 바이올린과 같은 중대역 악기 소리는 섞여서 잘 들리지 않았다. 스틸리 댄의 투 어게인스트 네이처(Two Against Nature album) 수록곡 ‘잭 오브 스피드(Jack of Speed)’를 들을 때도 비슷했다. 베이스는 믹스에서 너무 소리가 튀었지만, 드러머가 짧고 세게 치는 스네어 드럼 소리는 거의 감지할 수 없었다. 
 
3.5mm I/O 연결 단자는 제품 뒷면에 있다. ⓒMICHAEL BROWN / IDG

이에 비해 소노스 원과 네스트 오디오는 하이파이 오디오 성능을 제공하지만, 저음역대는 그 정도는 아니다. 소노스는 서브우퍼 옵션을 제공한다. 아마존도 제공하지만, 에코에 필요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구글 제품은 제공하지 않는다. 방 안에 쿵쿵 울리는 소리를 좋아한다면 4세대 에코를 잘 즐길 수 있다. 중요한 청취 세션에 사용하기보다는 배경 음악을 제공할 스피커를 찾는다면 4세대 에코에 만족할 것이다. 심지어 나선형 받침대를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을 스탠드에 장착해 세우거나 벽에 걸 수도 있다(하지만 대롱대롱 매달린 전원 코드를 처리해야 한다).
 

결론

4세대 아마존 에코는 꽤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고, 지그비 라디오가 탑재된 훌륭한 스마트 스피커다. 아마존의 사이드워크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일단 관망하고 있다. 유망해 보이지만, 판단할 기준이 될 실체가 없다. 스마트홈의 미래를 입증할 것이라는 명목으로 에코를 구매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반면, 지그비는 이미 입증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기술이다. 아마존이 피드백을 귀담아 듣고 여기에 지웨이브 지원까지 추가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내년쯤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editor@itworld.co.kr


2020.10.26

4세대 아마존 에코 리뷰 : 바뀐 것 많지만 정체성은 그대로

Michael Brown | TechHive
4세대 아마존 에코 스마트 스피커는 지금까지 계속 고수해 온 익숙한 원통형 모양을 버리고 장난감 볼링공과 흡사한 모양으로 산업 디자인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는 변화를 알렸다. 두 가지는 변하지 않았다. 에코(및 알렉사)는 여전히 스마트 홈 제어에 널리 사용하는 도구일 것이고,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만드는 데 있어서 소노스보다 뒤처진다는 것이다. 최근 구글이 네스트 오디오 출시하면서, 아마존은 음질 면에서 구글 홈 맥스와 네스트 오디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오디오 음질 면에서 계속 약진하고 있으며, 4세대 에코의 음질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저음 증강 시 더욱 뛰어난 사운드를 재생한다. 그러나 네스트 오디오 및 (다른 두 제품보다 두 배 정도 비싼)소노스 원과의 3방향 비교에서, 에코는 조금 뒤처진다. 하지만 아마존은 에코에 스마트 스피커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라디오를 탑재해 핵심 기능인 스마트홈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따라서 진정한 스마트홈 허브를 원한다고 플러스 모델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에코에는 온도 센서도 내장돼 있다. 

아마존은 제품 리뷰를 위해 스피커와 함께 에코링크(Ecolink) 도어/창 센서와 필립스 휴 화이트 및 컬러 엠비언스 스마트 전구를 보내왔다. 지그비를 지원하는 이 제품을 에코에 페어링하고, (도어의 두 부품 사이의 자기장을 차단해 문 열림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센서의 두 부품을 분리하고, 스마트 전구를 켠 후 따뜻한 흰색으로 조정하는 루틴을 알렉사 앱에 구성하기까지 채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홈을 처음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필립스 휴 스마트 조명 제품에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필립스 휴 브리지를 사야할 것이다.
 
ⓒ MICHAEL BROWN / IDG

필자는 아마존이 스마트홈을 주도할 때까지 발전해 지그비와 지-웨이브 라디오를 모두 에코에 탑재하고 모든 플랫폼을 커버할 수 있기를 계속 바라고 있다. 아마존이 인수한 스마트 초인종 브랜드 링은 링 알람 시스템에 이 두 가지 기술을 모두 탑재했다. 또한 신형 에코에는 저전력 블루투스 라디오가 내장돼 있어, 원한다면 지그비를 조작하지 않고도 최대 10개의 필립스 휴 블루투스/지그비 전구를 연결할 수 있다. 신형 에코 스마트 홈 허브는 새로운 사이드워크(Sidewalk) ‘인근’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에코를 사이드워크 브리지로 사용해 호환 기기를 라우터에 연결하고 다시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형 에코 디바이스와 링 스마트 조명 제품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구글이 ADT에 투자한 후 자체 개발하는 네트스 시큐어 제품이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홈시큐리티 직접 개발에서 손을 떼는 동안, 아마존은 알렉사 가드와 가드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의 무료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알렉사, 나 나간다”라고 말하면, 에코는 화재 경보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유리 깨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소리가 들리면 알렉사는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또한 집을 비운 동안 연결된 스마트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도록 에코를 프로그래밍해, 누군가 집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가드는 링과 ADT의 보안 시스템에서도 작동한다. 

아마존은 또한 업그레이드된 구독 기반 가드 플러스를 발표했다.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 기기가 빈 집에서 발생하면 안되는 발걸음이나 문 닫힘 소리를 듣고, 실외 보안 카메라를 사용해 집 밖의 움직임을 모니터한다. 가드 플러스는 사용자 스마트폰에 경고를 보내는 것 외에도, 에코 스피커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긴급 상황에서 상시 대기 중인 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알렉사, 도움을 요청해”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구독료는 월 4.99/연 49달러다. 
 
원 모양의 LED 조명을 스피커 몸체 아래로 옮긴 것은 훌륭한 변화다. ⓒ MICHAEL BROWN / IDG
 

디자 

신형 에코의 동그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크게 나뉠 것 같다. 스피커를 4일째 사용해왔지만 아직도 마음에 든다는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피커 하단의 LED 조명은 좋아한다. 어디에 두든 표면 재질에 상관 없이 빛을 발한다. 스피커 크기는 5.7ⅹ5.7ⅹ5.2인치로 사진에서 볼 때보다 더 크고, 무게는 약 28.3그램으로 무거운 편이다. 스피커를 한 손으로 들고 옮길 때 미끄러운 천 덮개를 거의 놓쳐서 떨어뜨릴 뻔한 적도 있다. 리뷰에서는 차콜 색상을 사용했는데 ‘글레이셔 화이트’와 ‘트와일라잇 블루’ 중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구형 스피커 상단에 모인 4개의 버튼으로 볼륨 조절과 전자적으로 마이크 비활성화를 할 수 있고, 호출 명령어 없이도 알렉사를 호출하고 알람을 끄는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스피커 하단의 LED 표시등 링은 볼륨을 조정하면 빛의 세기가 강해지거나 약해지며, 마이크를 비활성화하면 빨간색으로 바뀐다(버튼 자체 뒤쪽의 LED도 빨간색으로 바뀐다).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에코의 전원 연결부 옆에는 3.5mm 잭이 있어서, 오디오 입력(블루투스가 없는 소스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음) 또는 오디오 출력(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하이파이 스피커 또는 오디오 시스템으로 음악을 보낼 수 있음)으로 구성할 수 있다. 
 
눌렀을 때 소리를 뮤트할 수 있는 버튼은 활성화 시 빨간색으로 빛난다. 스피커 아래 LED 조명도 빨간색으로 바뀐다. ⓒMICHAEL BROWN / IDG  
 

오디오 성능

4세대 에코는 100달러짜리 스피커치고는 음질이 매우 좋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같은 가격대의 구글의 네스트 오디오의 음질이 더 낫다. 소노스 원은 더욱 뛰어나지만, 가격도 두 배다. 개인적으로는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 싶어서 멀티 룸 오디오에는 소노스 스피커를 사용하고, 스마트폼을 제어할 때는 아마존 에코를 사용한다. 예외는 있다. 마당에 나가 있을 때는 두 가지 작업 모두에 소노스 무브(Sonos Move)를 사용한다. 

신형 에코는 약 1ⅹ2m2의 홈시어터 공간을 왜곡 없는 사운드로 채우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아마존의 최신 스피커는 베이스를 지나치게 강조하지만, 이는 이전 세대부터 내려오는 특징이다. 스피커 내부에는 3개의 드라이버가 있다. 듀얼 0.8인치 트위터와3인치 우퍼, 아마존이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콤보다(필자는 왼쪽과 오른쪽의 뚜렷한 사운드 단계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작지는 않은 손인데, 윗면을 잡았을 때 놓쳐서 떨어뜨릴 뻔한 적이 있다. ⓒMICHAEL BROWN / IDG

리뷰어 가이드에 있는 에코의 단면을 보면 트위터가 앞을 향하고 있지만 아주 살짝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키고 조금 기울어졌다. 우퍼는 거의 똑바로 위로 향하지만, 음파가 스피커의 맨 윗부분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인클로저 전면을 향해 충분히 기울어져 있다. 이들 드라이버가 어떤 소재이고 어떤 유형의 앰프로 구동하는지 아마존은 세부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리뷰어 가이드에서 “구형은 표면적 대 부피 비율이 가장 낮기 때문에 후면 면적이 커지고, 더 풍부하고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고, 정말 그 말대로였다. 신형 에코는 저음을 충분히 출력하지만, 마크 노플러 & 에밀루 해리스의 앨범 올 더 로드 러닝(All the Road Running) 수록곡 ‘롤링 온(Rolling On)’을 들을 때 베이스 라인이 약간 과했고, 바이올린과 같은 중대역 악기 소리는 섞여서 잘 들리지 않았다. 스틸리 댄의 투 어게인스트 네이처(Two Against Nature album) 수록곡 ‘잭 오브 스피드(Jack of Speed)’를 들을 때도 비슷했다. 베이스는 믹스에서 너무 소리가 튀었지만, 드러머가 짧고 세게 치는 스네어 드럼 소리는 거의 감지할 수 없었다. 
 
3.5mm I/O 연결 단자는 제품 뒷면에 있다. ⓒMICHAEL BROWN / IDG

이에 비해 소노스 원과 네스트 오디오는 하이파이 오디오 성능을 제공하지만, 저음역대는 그 정도는 아니다. 소노스는 서브우퍼 옵션을 제공한다. 아마존도 제공하지만, 에코에 필요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구글 제품은 제공하지 않는다. 방 안에 쿵쿵 울리는 소리를 좋아한다면 4세대 에코를 잘 즐길 수 있다. 중요한 청취 세션에 사용하기보다는 배경 음악을 제공할 스피커를 찾는다면 4세대 에코에 만족할 것이다. 심지어 나선형 받침대를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을 스탠드에 장착해 세우거나 벽에 걸 수도 있다(하지만 대롱대롱 매달린 전원 코드를 처리해야 한다).
 

결론

4세대 아마존 에코는 꽤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고, 지그비 라디오가 탑재된 훌륭한 스마트 스피커다. 아마존의 사이드워크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일단 관망하고 있다. 유망해 보이지만, 판단할 기준이 될 실체가 없다. 스마트홈의 미래를 입증할 것이라는 명목으로 에코를 구매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반면, 지그비는 이미 입증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기술이다. 아마존이 피드백을 귀담아 듣고 여기에 지웨이브 지원까지 추가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내년쯤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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