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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서버 8 베타 둘러보기

Jonathan Hassell | Computerworld 2012.03.05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와 함께 윈도우 서버 8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필자는 테스트 환경에서 베타 버전을 이리저리 사용해봤다. 델 파워엣지 T300(2.5GHz 인텔 제온 프로세서, 24GB RAM)에서 네이티브 설치본과 윈도우 서버 2008 R2의 하이퍼-V 플랫폼 내의 가상 시스템으로 테스트했다.
 
여기서는 윈도우 서버 8 빌드 8250을 둘러본다. 감안할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최종 베타로 승인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다. 즉, 기능이 완전하지는 않다.
 
큰 변화 :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베타 버전을 처음 설치하면 두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 윈도우 서버의 주안점이 GUI 우선 철학에서 GUI 선택적 자세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OS를 처음 설치하면 코어 설치와 전체 설치 중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지만, 권장되는 옵션은 코어 버전이다.
 
윈도우 서버 8 베타 버전의 메트로 오버레이

윈도우 서버 8 코어 버전을 설치하고 나서 GUI를 불러오려면 GUI 역할만 설치하면 되고, 이후 전체를 재설치할 필요 없이 다시 제거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서버를 배포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GUI를 사용해서 일상적인 구성 작업을 모두 처리한 다음 실무에 사용할 준비 상태가 되면, GUI를 끄고 배포함으로써 공격 노출 영역과 리소스 부하, 에너지 요구 사항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GUI를 사용해 베타 버전을 부팅하면 서버 OS도 클라이언트 형제뻘인 윈도우 8과 똑같은 새로운 메트로 UI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의미는 윈도우 95부터 이어져온 인터페이스 요소인 시작 버튼이 없어졌다는 데 있다. 새로운 메트로 시작 레이어가 시작 버튼을 대신한다. 화면의 왼쪽 하단으로 마우스를 옮기면 풍선이 표시되고, 이걸 클릭하면 이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면 메트로 오버레이가 표시되고 설치된 프로그램, 인터넷 익스플로러, 잠금 및 로그아웃과 같은 표준적인 옵션이 제공된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변경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진 않는데, 아마도 15년 이상 윈도우 관리자로 일해 왔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굳어진 습관은 바꾸기가 어렵다. 프리뷰, 베타 버전을 한동안 사용해봤지만, 메트로 인터페이스가 실질적인 유용함을 제공하는지는 의문이다(적어도 서버에서). 시작 메뉴를 열고 필요한 것을 입력했던 방법은 필자에게, 그리고 아마도 수많은 다른 관리자들에게도 아주 편리한 방식이었다.
 
더 많은 클릭과 더 많은 마우스 이동이 필요하다는 점은 생산성 측면에서 역효과를 낸다. 어차피 메트로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터치 인터페이스가 서버에 사용될 일은 없을 것이므로 화면을 채운 커다란 타일과 아이콘은 낭비로 느껴진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가 서버에서는 GUI가 선호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윈도우 서버 8의 GUI를 화려한 눈요기로 치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변화에 대한 필자 의견은 부정적이다. 다만 윈도우 서버 8의 관리자 작업은 대부분 서버 관리자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애플리케이션 내의 메트로 디자인 원리와 구현은 상당히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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