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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저가형 서버로 시장 크기 키운다”

Sumner Lemon | IDG News Service 2009.05.04

마이크로소프트가 500달러 정도의 저가형 서버 운영체제인 윈도우 서버 2008 파운데이션 에디션(Windows Server 2008 Foundation Edition)을 출시한다. 이 제품의 출시로 기존 서버시장의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저급 서버 시장의 확장 가능성이 고가의 운영체제 판매 손실보다 크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마케팅 및 플랫폼 전략 책임자인 빌 힐프는 지난 29일 “고급 제품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있다”라면서, “하지만 전체 파이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파이가 커지면 카니발라이제이션 위험을 감수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달 초에 발표된 윈도우 서버 2008 파운데이션은 전문 IT 부서나 정교한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가 없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델, HP 등이 만든 저가형 서버에 탑재되어 판매되는 이 제품은 고유 이메일 시스템이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운영 등과 같은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업무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서버의 가격은 500달러에서 700달러 사이인데, 힐프는 “우리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만들고 싶어 OEM들에게 공격적으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격은 윈도우 서버 2008 파운데이션의 기능이 다른 버전에 비해서 제한적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파운데이션 에디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가상화 기술이 지원되지 않으며, 서버 하드웨어가 싱글 CPU 및 8GB 메모리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것이 기본적인 서버를 필요로 하는 것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이 이상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하거나 상위 버전의 서버를 구매하면 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

 

윈도우 서버 2008 파운데이션의 출시는 저급 서버를 포함해서 컴퓨터의 가격을 낮춘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한 반응이다. 힐리프는 “소프트웨어를 1,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하드웨어를 300달러에 판매한다. 바보 같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넷북이 최근 저렴한 노트북으로 각광받기 시작해, 윈도우 서버 2008 파운데이션은 저렴한 서버로 넷북 시장에 대한 수요를 맞출 수 있고, 아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고객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사용자 중에 일부는 업무에 PC를 한 대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저렴한 리눅스 기반의 서버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저렴하고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며,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들이 결합되어 잠재적인 고객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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