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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12로 빅 데이터 시장 노크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2.03.07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SQL 서버 2012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새 버전은 오는 4월 1일 정식 출시된다.
 
이번 버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를 기업이 대규모의 비구조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이른바 빅 데이터 툴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플랫폼 마케팅 그룹의 총괄 책임자인 더그 리랜드는 “스토리지와 컴퓨팅 비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기업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섰다”라며, “물론, 이런 모든 데이터로부터 어떻게 의미있는 통찰을 끌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 과제로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리랜드는 SQL 서버 2012는 “현대적인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구조화 데이터의 세계는 물론 비구조화된 빅 데이터 세계를 수용한다”며, 기업 고객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수요가 변화하는 대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버전은 2010년에 발표된 SQL 서버 2008 R2 이후의 첫 번째 대규모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션 크리티컬 준비도, BI 툴, 클라우드 호환성의 세 가지 영역에서 대폭적인 향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버전을 기업이 빅 데이터 분석을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툴로 내세우고 있다. SQL 서버가 하둡과 같은 비구조화 데이터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전통적인 DW 기반 BI 툴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 리랜드는 SQL 서버를 하둡과 결합하면 엑셀 파워피봇이나 SQL 서버 2012의 파워 뷰 등의 툴을 통해 빅 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분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QL 서버 201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하둡 배치와 함께 동작하도록 개선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리뷰 서비스로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에서 하둡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이번 SQL 서버 2012의 출시로 하둡 애저 서비스는 초기의 400 사용자에서 2,000 사용자로 확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6월말까지 전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리랜드는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하둡을 배치하는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8에서 SQL 서버를 통해 하둡에 액세스할 수 있는 커넥터도 내놓을 계획이며, 윈도우 서버용 하둡 서버 배포판도 개발하고 있다. 
 
SQL 서버 2012를 빅 데이터 분석에 적용한 조기 사용자로는 소셜 네트워킹 분석 서비스 업체인 클라웃(Kout)을 들 수 있다. 클라웃은 매일 350GB 분량의 소셜 네트워킹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하둡을 사용하고 있는데, SQL 서버 애널리시스 서비스(Analysis Services, AS)를 하둡의 하이브 DW 컴포넌트로부터 나오는 일 6억 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클라웃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데이빗 마리아니는 “하이브와 하둡은 인터랙티브 쿼리를 제공하기가 너무 까다로워 AS를 분석 쿼리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AS는 10초 이하의 시간에 수억 행의 데이터에 대한 쿼리를 처리할 수 있어  수많은 시나리오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모든 사람이 SQL 서버가 빅 데이터 분석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모나시 리서치의 커트 모나시는 이번 버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빅 데이터 경향을 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SQL 서버가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잘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모나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종속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는 적절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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