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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NT에서 나노 서버까지" 제프리 스노버가 말하는 윈도우 서버의 현재와 미래

Simon Bisson | InfoWorld 2016.08.04


클라우드를 다루게 되면서 다른 관점에서 서버를 생각해야 했다. 스노버는 "한 가지는 서버 없는(serverless) 컴퓨팅이다. 물론 서버는 있다. 그러나 코드를 우리에게 건네면 우리가 그 코드를 실행한다. 서버와 서버 설정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코드를 실행하려면 우리가 서버를 구동하고 코드를 올려 실행한다. 코드의 역할이 끝나면 우리가 서버를 치운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일부로 나노 서버를 개발한 이유 중 하나다. 또 "이 환경에서는 아주 작고 가벼우며 아주 빠른 서버를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노버는 여기에는 윈도우 NT 4.0과 비슷한 면이 있다면서 윈도우 NT 4.0 옵션 팩 출시를 언급했다. 당시의 옵션 팩은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잭션 서버를 포함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스노버는 "트랜잭션 모니터 이전에는 이 끔찍한 코드를 모두 직접 작성해야 했고 대형 시스템이 필요했다. 트랜잭션 모니터가 등장한 이후에는 간단한 코드만 작성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심
이것이 스노버가 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심"이다. 스노버는 그 원리는 간단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 소수의 엘리트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가져다가 이를 단순화하고 경제적으로 만들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의 클라우드 맥락에서 이는 윈도우 서버의 컨테이너 지원과 새로운 하드웨어 접근 방식 도입까지 이어진다.

스노버는 "또 다른 큰 변화와 혜택은 네트워킹 대역폭, 속도의 증가와 지연의 감소다. 이는 과거 DLL 호출로만 가능했던 일을 이제 프로토콜로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덕분에 지금은 각각의 요소를 자체 버전 관리와 라이프사이클이 있는 자체 환경으로 분리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시대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스노버와 같은 설계자는 과학으로서의 소프트웨어, 그리고 코드 작성 방법에 관한 사고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스노버는 소프트웨어 공장이나 인터페이스가 견실하게 정의된 재사용 가능한 구성 요소의 도입과 같은 큰 그림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분리된(decoupled)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공장 재가동
소프트웨어 공장은 컨테이너와 서비스, 서버 없는 컴퓨팅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스노버는 "이렇게 분리된 시스템에는 각각의 환경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 자체 버전 관리가 있고 프로토콜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한다. 소프트웨어 공장이라는 개념이 가능해진 것은 DLL에서 프로토콜로의 전환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스노버는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일이 코드 작성에서 비즈니스 문제 해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노버는 "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아주 많이 사용한다면 이게 스케일 업을 담당하는지 스케일 다운을 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그저 이슈로서 사용할 뿐이다. 그리고 그 어려운 문제에서 벗어나 내 비즈니스의 어려운 문제, 즉 어떻게 사람들에 내 물건을 사도록 할 것인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과학적 혁명의 구조를 따른다. 스노버는 "한 모델에서 다른 모델로 전환할 때는 혼돈과 혼란의 기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이전 모델에 집착한다. 이전 모델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데도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스노버는 현재 우리가 이러한 시대의 전환에서 중간쯤에 와 있다면서 "새 모델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큰 혼돈과 창조의 시대가 있는데, 지금이 그 시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새 모델이란 무엇인가? 스노버는 "그 중심에는 소프트웨어 공장과, 마이크로서비스로 노출되는 느슨하게 결합된 인터페이스가 있다. 앞으로 우리가 주로 하게 될 일은 구성 요소를 이리저리 엮는 일이고,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은 소프트웨어 통합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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