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비밀번호 관리자는 멋진 추가 기능을 제공하지만, 무료 프로그램이라도 해킹에 취약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더 심각한 위험을 방지한다. 또한 다른 모든 비밀번호가 안전하게 한 곳에 저장된 곳에 액세스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비밀번호만 기억하면 된다.
무료 비밀번호 관리자도 다양한 기호와 스타일로 제공되므로,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하다가 필요가 높아지면 언제든지 유료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무료 비밀번호 관리자 : 비트워든(Bitwarden)
- 웹사이트 : https://bitwarden.com/
- 지원 기기 : 윈도우, 맥OS, 안드로이드, iOS,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웹, 명령 줄
- 오픈소스임
- 2중 인증(2FA) 지원
다른 여러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비트워든(Bitwarden)은 유/무료 요금제를 모두 제공하지만, 무료버전만으로도 대부분의 개인에게 넘치는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 대수에 제한이 업고, 기기 유형도 다양하다. 또한 기본 TOTP 이중 인증을 활성화할 수 있고, 저장할 수 있는 비밀번호 개수도 무제한이다. 이 무료 개인 요금제는 개인정보보호를 중요시하는 사용자가 기업용 클라우드 호스팅 대신 자가 호스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쟁 제품은 무료 버전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훨씬 적다. 특히 여러 장치 유형 간에 무제한 이동을 허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시래인(Dashlane)은 단일 장치 이상을 사용하려면 즉시 요금 부과를 시작한다. 대부분의 경쟁 제품은 비트워든과 달리 오픈소스가 아니므로, 해당 커뮤니티가 숨겨진 백도어나 보안 허점을 찾을 수 없다.
무료 요금제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 중 한 가지는 비밀번호 공유다. 하지만 대신 무료 기업 요금제에 가입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두 명의 사용자 간에 비밀번호를 제한 없이 공유할 수 있으므로, 두 개인이 공유 계정의 비밀번호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은 무료 기업 요금제는 자가 호스팅을 허용하지 않는다.
비트워든의 또 다른 장점은, 사용자가 기능을 확장해야 할 경우, 유료 요금제로의 전환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연간 10달러(경쟁 제품의 경우 연간 36달러 이상), 가족 요금제는 최대 6명의 사용자에게 연간 40달러(경쟁 제품은 연간 48달러 이상)이다. 유료 요금제로 전환할 경우 더욱 정교한 형태의 2중 인증, 비밀번호 상태 평가(예: 강도, 노출 정도 등), 암호화된 파일 저장소, 신뢰할 수 있는 개인의 긴급 액세스 등의 구체적인 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다른 제품으로 전환할 경우, 비트워든은 비밀번호를 암호화된 파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후하고 완전한 기능 세트를 사용하면 다른 제품으로 옮기고 싶지 않을 것이다.
DIY 선호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무료 비밀번호 관리자: 키패스(KeePass)
- 웹사이트: https://keepass.info/
- 지원 기기: 윈도우(공식), 맥OS(비공식 방법), 안드로이드/iOS(비공식 방법)
- 오픈소스임
- 2중 인증(2FA) 지원
키패스는 별달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 데스크톱 앱 기반 비밀번호 관리자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중시한다면 더욱 적합하다.
프로그램과 암호화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은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로컬로 저장되기 때문에, 누가 액세스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든 권한을 사용자가 갖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버가 올바르게 설정돼 있고 직원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또한 키패스는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USB에 보관된 휴대용 .exe 앱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키패스 역시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가 숨겨진 백도어 또는 평범하고 익숙한 보안 침해 버그를 항상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키 파일을 사용해 2중 인증을 활성화해 마스터 비밀번호를 강화하고,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생성한 윈도우 계정에 한해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키패스는 윈도우 데스크톱 시스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만든 맥OS, 안드로이드, iOS용 키패스 포트뿐만 아니라 필요에 맞게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수많은 플러그인을 찾을 수 있다.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유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재현할 수 있다. 데이터 덤프의 일부에서 비밀번호가 발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저장하는 방법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 원격 액세스를 위해 홈 서버에 또는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전용, 비밀번호 관리자 서비스보다 구글의 계정 보호 방식에 더 익숙할 수도 있다). 그리고 DIY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을 선택하는 경우, 키패스에서 비밀번호를 쉽게 이전할 수 있다.
가장 간편한 비밀번호 관리자: 구글, 애플, 파이어폭스
- 웹사이트: 구글 비밀번호 관리자, 아이클라우드 키체인(iCloud Keychain), 파이어폭스 비밀번호 관리자
- 지원 기기: 다양함
- 오픈소스 아님
- 2중 인증(2FA)
모바일 운영체제와 주요 브라우저 내의 비밀번호 관리자는 크게 발전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용을 전혀 권장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보안과 기능을 강화해 (기본적이지만)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됐다.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지만, 나쁘지 않다. 비밀번호 관리자에 관한 한 사용자가 택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다. 일부 사용자에게는 전용 비밀번호 관리자를 사용하는 것이 관리하기에 힘에 부칠 수 있다. 이 경우 구글 또는 애플,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면 거의 추가 노력 없이 비밀번호 보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내장된 비밀번호 관리 도구는 웹에서 고유한 임의의 비밀번호를 만들고 기억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다른 앱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
물론 기본 제공되는 비밀번호를 사용함으로써 생태계에 스스로를 가두겠지만, 이미 그 물속에서 평생을 산다면 딱히 그 사실이 괴롭지 않을 것이다. 구글은 크롬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개인정보보호를 걱정하는 경우 대신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파이어폭스의 약속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은 역시 이렇게 약속하지만, 비밀번호를 이전하는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로 옮기기가 가장 어렵다. 다양한 기기 전반에서 가장 폭넓게 이용하고 싶다면 구글 또는 파이어폭스를 선택하고, 맥OS와 iOS 기기를 모두 소유하고 있다면 애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글이나 애플, 파이어폭스 계정을 사용해 비밀번호를 저장할 때의 한 가지 주요 단점은 서드파티 서비스만큼 엄격하게 보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중 인증으로 계정을 보호하더라도(그리고 이들 서비스에 비밀번호를 저장하는 경우 반드시 해야한다) 구글이나 애플, 파이어폭스는 로그인된 기기에서 비밀번호에 액세스하는 데 더 소홀한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전용 비밀번호 관리자와 달리 저장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데 재인증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유 기기에서 보안 위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