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ㆍ컨테이너 / 오픈소스

“컨테이너 컨버전스” 도커, VM웨어, 구글의 단결

Serdar Yegulalp | InfoWorld 2014.08.27
돌잔치를 마친 도커(Docker)는 회사와 기술 모두 좀 더 야심 찬 계획에 착수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드러난 것은 도커와 VM웨어 간의 협력관계 체결로, 도커 컨테이너가 VM웨어의 인프라 내에서 향상된 관리 기능으로 좀 더 잘 구동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협력관계는 VM웨어와 도커, 피보털, 구글 간에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중 VM웨어와 도커는 기업이 도커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기업 내부의 VM웨어 배치 환경은 물론 VM웨어의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서비스인 v클라우드 에어(vCloud Air)까지 포함하고 있다.

VM웨어와 도커 간의 협업은 양측 모두가 필요로 했던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도커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스콧 존스턴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동안 서로 간에 논의를 해 왔다. 그리고 기업 고객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도커로 이런 것을 한다는 것은 대단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VM웨어 인프라에서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VM웨어 역시 자사 고객들로부터 애플리케이션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커를 사용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존스턴에게 양사 간의 협업은 기업 IT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존스턴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하루에 몇 번이라도 업데이터하고 배포하는 것을 종아할지 모르지만, 인프라 관리팀은 모든 것을 잠궈두고 안전하게 유지하기를 원한다. 또한 파이썬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도커는 이런 모든 것을 단순화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도커 관리 프로젝트인 퀴베르네시스와 관련해 VM웨어와 협업할 때부터 기업을 위한 단순화 전략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블로그의 포스트에 따르면, VM웨어의 기여는 “안정적인 퀴베르네시스 클러스터 구동을 위한 첨단 기능 제공”과 VM웨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경험을 “구글 데이터센터 외부에서 구동하는 퀴베르네시스 클러스터의 네트워크 환경 설정 단순화”와 관련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보털(Pivotal)은 매우 흥미로운 업체인데, VM웨어에서 분사한 업체로 하둡 및 클라우드 파운드리 배포판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피보털은 VM웨어와 공동으로 리브컨테이너 프로젝트(libcontainer project)에 중점을 둘 예정인데, 이 프로젝트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도커의 좀 더 결정적인 컴포넌트이다. 리브컨테이너는 컨테이너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표준을 정의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피보털의 계획은 자사의 워든 프로젝트에서 기능을 가져와 추가하는 것이다. 워든 프로젝트는 리눅스 상에서 컨테이너를 관리하기 위한 API를 제공한다.

VM웨어와 도커의 협업은 “상호호환 가능한 관리 툴”으로 불리는데, 이는 VM웨어의 오픈스택 관련 전략을 생각나게 한다. 이 모든 것은 VM웨어가 가상화로부터 관리 툴로, 그것도 자사 기술은 물론 다른 업체의 기술을 위한 툴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존스턴은 협업을 단지 뜻이 같은 업체와의 협력관계일 뿐만 아니라 도커의 다음 단계를 구현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존스턴이 설명하는 도커의 다음 단계는 “새로이 부상하는 기업 IT 아키텍처로, 지난 10년 간의 구형 모델을 가져다 마이크로서비스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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