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보안∙소셜 미디어 활동에 유용한'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5가지

Alaina Yee | PCWorld 2022.04.21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인터넷 검색 및 사용 경험을 향상시킨다. 사용자는 확장 프로그램 몇 개만 설치해도 시간과 돈을 아끼고 작업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브라우저 애드온은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 사용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만 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주로 웹을 안전하게 사용하거나 할인 제품을 검색하고, SNS 사용 시간을 관리하는 데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필자가 소개할 확장 프로그램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직접 추가할 수 있으며, 크롬 웹 스토어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유블록 오리진(uBlock Origin)

광고는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악성 프로그램 등을 야기한다. 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이런 악성 활동의 경로를 차단하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이때 선호하는 사이트를 구독하거나 정기적 후원을 신청하면 더 좋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브라우징 경험도 크게 향상된다. 웹사이트에 추가된 광고와 스크립트를 전부 로딩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PC 속도가 느려진다. 광고가 없으면 사이트 로딩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사용자는 어떤 광고를 필터링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고민한다. 사이트를 후원할 경제적 여건이 안 되면 광고가 계속 표시되도록 해당 사이트를 허용 목록에 추가하면 된다. 혹은 일부 추적 사이트가 로딩되도록 설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이는 뉴스레터 링크나 검색 엔진의 쇼핑 추천 기능이 작동하는 데 필요하다.

유블록 오리진의 장점은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와 같은 경쟁 프로그램과 달리, 실제로 모든 광고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사용자의 시스템 리소스에 미치는 영향도 비교적 작은 편이다. 필자는 애드블록 플러스를 사용하다가 유블록 오리진으로 바꾼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유블록 오리진은 유사품이 많기 때문에 검색할 때 주의해야 한다. 크롬용은 레이먼드 힐, 엣지용은 닉 롤스가 만든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소셜 픽서(Social Fixer)

페이스북 피드에 특정 사람이나 주제에 대한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면 짜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셜 픽서를 설치하면 한결 나아질 것이다.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알고리즘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 기반 게시물을 간단하게 숨길 수 있으며, 지겨울 정도로 자주 뜨는 친구 및 게시물 추천도 즉시 제거할 수 있다. 게시물을 내용이나 작성자 등 다른 기준으로 필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인터페이스를 사용자에게 맞춤화하고 게시물을 최신 순으로 나열할 수 있으며, 타임스탬프를 정확한 날짜로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라우징 도중 게시물에 실수로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일이 없도록 대화형 필드를 모조리 제거할 수 있다. 그러면 피드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끊임없이 올라오던 정치 이야기와 TV 프로그램 및 영화 내용,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 등 성가신 콘텐츠가 더 이상 뜨지 않는다. 또한,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를 막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페이스북 개발자 매트 크루즈가 이런 변화에 맞게 더 많은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설치할 때 작은 후원 요청 메시지만 표시되며, 사용자가 따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
 

비트워든(Bitwarden)

필자가 비트워든을 목록에 추가한 이유는 무료 서비스가 매우 훌륭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도 연 10달러로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비밀번호 관리자를 바꿔 넣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시레인(Dashlane)과 원패스워드(1Password) 등의 서비스도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심지어 키패스(KeePass)에도 브라우저 확장 플러그인이 있다.

비트워든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비밀번호 관리자를 원활하게 사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트워든을 설치하면 서비스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필요한 항목을 일일이 찾거나 모바일 앱을 보면서 해당 정보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다. 비트워든은 사용자가 접속해 있는 사이트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자는 간단하게 새 비밀번호를 생성하거나 기존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비트워든을 통해 비밀번호 금고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금고가 자동으로 잠기도록 확장 프로그램을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다시 액세스하려면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따라서 누군가가 PC를 빌리거나 몰래 원격 액세스 권한을 얻어도 금고가 털릴 위험이 낮아진다.
 

텔레파티(Teleparty)

워치 파티를 생성하는 훌륭한 확장 프로그램도 많다. 예를 들어, 최근 넷플릭스 파티(Netflix Party)가 텔레파티로 업데이트됐다.

텔레파티는 넷플릭스, 디스니플러스(Disney+), 훌루(Hulu), HBO 맥스(HBO Max),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등과 호환된다. 가끔 영화나 기대작 시리즈를 시청하기 좋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해 빠른 시청이 가능하며, 한 번의 파티에 최대 1,000명의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로그인만 하면 된다. 주소창 옆의 텔레파티의 빨간색 TP 버튼을 누른 다음 생성된 링크를 공유하면 파티가 시작된다. 텔레파티 아이콘이 보이지 않으면 크롬 툴 바에 고정하면 된다.

확장 프로그램에는 한계가 있다. 파티를 만들기 전, 재생을 통제할 사용자를 미리 정해야 한다. 방이 만들어지면 설정을 변경할 수 없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방에서 튕겨 나오기도 한다. 다시 들어가려면 링크가 필요하다. 그래도 작동은 원활하게 잘 된다. 무료 서비스에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보너스 팁을 말해주자면, 워치 파티 도중 넷플릭스를 4K로 시청하려면 엣지를 사용하면 된다. 텔레파티는 교차 브라우저 파티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친구는 여전히 크롬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디스틸닷아이오(Distill.io)

디스틸닷아이오는 웹사이트의 모든 변경사항을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제품의 가격 변동을 파악할 때 유용하다.

이전에는 필자의 할인 제품 검색 시스템에 직접 추적 기능이라고 할 만한 것이 딱히 없었기에  슬릭딜즈(Slickdeals), /r/buildapcsales와 같은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를 샅샅이 훑어보거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디스코드(Discord) 서버에 가입해 모바일 알림이 올 때 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디스틸닷아이오를 사용하면 이런 수고를 줄일 수 있으며, 할인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자주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든든한 툴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