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의 하드웨어 반덤핑 조사에 “발끈”

Jennifer Baker | IDG News Service 2010.07.06

중국이 유럽위원회의 하드웨어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유럽위원회는 벨기에의 모뎀 업체인 옵션(Option)이 중국 업체들이 WWAN(Wireless Wide Area Network) 모뎀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중국은 유럽연합을 보호주의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옵션의 무선 모뎀은 EU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제품으로, 현재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달느 제품들과 효과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만은 중국 업체들의 덤핑으로 공정 경쟁이 침해되고 있다는 것이 옵션의 주장이다.

 

유럽위원회는 비EU 국가의 생산업체에 의한 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를 책임지고 있다. 만약 해당 제품이 생산업체의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추가적인 관세를 부가할 수도 있다.

 

EU는 중국의 최대 교역 지역으로, 이번 갈등은 양 지역의 하드웨어 시장 회복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험성 역시 안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웹 사이트를 통해 현재 사태의 추이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후 추가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쟁은 EU의 사용자들에게 언제 무선 모뎀을 구매해야 할지 갈등 상황에 빠트렸다. 만약 추가 관세가 부가된다면, 중국산 모델의 가격은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이번 조사는 최대 15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jennifer_bak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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