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안드로이드

구글, 64비트 안드로이드 앱 개발용 에뮬레이터 발표

Derek Walter  | PCWorld 2014.10.13
64비트 앱이 얼마만큼의 이점을 가질지는 미지수이지만, 구글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 발 앞서 움직였다.

구글은 64비트 버전 앱을 데스크톱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출시했다. 이 툴은 앱의 성능이나 기능 등을 64비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안드로이드 L이 출시되기 전에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새로 발표한 구글 NDK(Native Development Kit)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증가한 메모리 공간
- 더 큰 레지스터 수
- 새로운 명령어 세트

하지만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있다. 64비트 폰과 64비트 앱은 한층 더 강력한 스마트폰 환경이 되겠지만, 64비트 환경이 32비트 환경과 비교해 두 배의 성능 향상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실상은 약간 더 복잡하며, 64비트 안드로이드 환경의 실질적인 이점은 새로운 ARM 아키텍처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구글의 새로운 개발자 툴은 분명 좀 더 최적화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주며, 안드로이드 L이 출시되면 64비트 프로세서를 갖춘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앱이 풍부한 상태가 될 것이다.

64비트로의 전환은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32비트 안드로이드 폰이 갑자기 고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업그레이드 시기가 되면 자신에게 적합한 디바이스를 골라야 하겠지만, 64비트라는 말에 모든 것을 걸지는 말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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